제가 예민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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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xky
·4년 전
직장에서 저보다 나이도 직급도 살짝만 많은 선배가, 나름 친구처럼 지내면서도 동시에 가장 선배티를 내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균형을 조율하기 위한 귀여운 꼰대행동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최근 농담이 제 기준에선 선을 넘어서 기분이 계속 언짢습니다. 선을 넘은 그 말이 대체 어떤 의도인지 애매해서 바로 대응을 못했습니다. 사무실에 사람이 몇 없었긴 하지만 회사에서 동료에게 아무리 장난이라도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구나 싶으면서 사람을 좀 다시보게 됐어요. 실망에 가깝죠. 그럼에도 며칠 좀 티 내다가 다시 잘 지내고 했는데, 마음 한 켠에 그 실망과 놀라움이 가시지 않아서 정말 가식으로 대하는 것 외엔 말이 안 나오고 그 조차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네요. 제 선에서 감정을 정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직접 자연스럽게 얘기를 걸어서 오해를 풀던가 적어도 제 감정을 알리는 게 좋을까요?
불만이야답답해실망이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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