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기쁨은 금세 도망가고, 도망가는 기쁨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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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다가오는 기쁨은 금세 도망가고, 도망가는 기쁨을 쫓지만 좀처럼 뻗은 내 손 끝에 닿질 않는다. 이젠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을 느낀 뒤의 상실감 조차 없다. 섬세하게 느꼈던 것들이 무뎌지는 건지 싶게 가슴 깊이 닿지도 않고, 채근할 수 없는 물음들은 내 안에 나무를 이뤄 난 그곳을 매일같이 서성인다.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할 자신이 없다. 따뜻하면 차가운 내 마음과 상반됨에 아프고, 차가우면 차가운 내 마음과 같아 아파한다. 뭐가 그리 아픈 지, 뭐가 그리 슬픈 지도 알 수 없다. 늘 꿈을 안고 살아가던 나에게 모든 게 흐릿하다. 눈은 떴지만 맹인이다. 이 모든 걸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하는데 이골이 났다. 아프다. 너무 아파서 매일 숨죽여 울고 보는 이도 없지만 창피함이 몰려와 번잡하다. 누군가에겐 세상 꺼진 것처럼 말하는 나의 이런 모습이 우스울 지도 모르겠지만 난 지금의 내가 지독히도 우습지 않다. 우울한 나의 모습이 속된 말로 비하되어도 괜찮다. 그럼에도 나는 좀처럼 변화 될 기미가 없으니까
불안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공허해괴로워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슬퍼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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