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성격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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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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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목대로 아빠가 작년 3월에 자살로 돌아가셨어요 그 장면을 직접 눈으로 봤구요 그 이후로 너무 힘들어서 생활을 잘 못했어요 어디든 문 여는 걸 무서워했고 40대 남자들만 보면 눈물이 핑 돌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작년 8월 쯤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엄마한테 힘든 거 얘기 못 했었어요 엄마는 나보다 더 힘들겠지 엄마는 날 이해 못 하겠지 하다가 상담선생님이 엄마한테 말 하자고 해서 엄마한테 말하고 엄마도 병원 다니는 걸 아세요 근데 약 먹는 걸 싫어하세요 약 먹으면 내성 생기지 않냐 약은 끊어보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정신적으로 아직도 많이 힘든데 그래서 엄마 몰래 병원 다니면서 약 먹었는데 그래도 많이 힘들어요 제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으면 갑자기 확 스트레스 받고 눈 앞에서 다 치워버리고 싶어요 사람이던 물건이던 다요 요즘엔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또 샤워를 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밤에 혼자 방에 있거나 하면 옛날에 아빠랑 주고 받던 대화들이 생각나요 그러면 제가 진짜 대화를 하듯 혼잣말을 해요 머릿속에 있는 아빠와 현실에 있는 제가 대화를 해요 근데 이게 아빠 생각 할때만 그런 게 아니라 평소에도 혼자 머릿속으로 특정 상황을 만들고 연기하듯 혼잣말을 해요 처음엔 몰랐는데 점점 갈수록 목소리가 커지면서 알게 됐어요 지금은 학교 주변으로 내려와서 병원에 못 다니고 약도 못 먹는 상황이에요 다시 병원에 가보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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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erty
· 4년 전
네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약도 약지만 누군가가 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요. 한번 가보셨으니 두번째는 쉬울거에요. 집에서 나오신거 같으니 어머니 간섭도 없을거니 더 괜찮을거같네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좋은꿈꾸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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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Qeerty 얼른 병원 다녀와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제 얘기 들어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