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입니다. 임신 후 남자친구가 변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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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입니다. 임신 후 남자친구가 변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mwneb1234
·4년 전
안녕하세요. 21살 여자 입니다. 오늘 임신 13주 2일차 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고3 후반에서 20살 중반까지 만났다 헤어져서 21살이 되고 다시 만났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현재 혼전임신이고 양가 전부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남자친구는 지우자고 했습니다. 사실 성관계를 맺을 때 둘 다 동의했던 일입니다. 임신 사실을 알고 남자친구의 행동이 바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저에게 여건은 어떻게 할거냐, 돈은 어떻게 할거냐, 우리가 준비가 된 것 같냐 등 현실적인 얘기를 하였지만 그만큼 저에게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행동을 보이고 병원은 피곤하다며 늦게 일어났다는 이유를 같이 가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책임을 질것이다 라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남자친구도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양가에 말하기 전에 남자친구는 저에게 자신은 꿈이 있고 하고싶은게 있으며 여건이 안된다며 지우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리다면 어린 생각이지만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답답했던 나머지 왜 책임도 못질거면서 이런 행동을 했냐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은 하고싶은게 많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아이가 걸림돌이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종일 울었는데 그 말을 한 당일 날 남자친구가 양가에 알리자고 자신도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 해보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양가에서 반대하면 자기도 어쩔 수 없다, 지워야 한다 라는 말을 덧붙이며 다음 날 말했습니다. 양가에 말했고 저는 집에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서는 처음에 허락 했었지만 저에게 직접 말하기가 미안해서 거짓말을 하였다며 사실은 반대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애를 지우면 나중에 결혼 할때 정말 잘해주겠다고 딸처럼 생각 하겠다며 저를 계속 설득 하였지만 저는 계속해서 책임지겠다 하였고 한번 뒷통수를 맞았다는 생각에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수도 없이 싸웠습니다. 낳을거면 헤어지라 하였다며 저에게 말을 건내고 자신을 못믿겠으면 애를 지우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일로 믿음이 떨어졌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왜 믿음이 떨어졌냐며 억울해 하였고 이 이야기를 제 눈앞에서 남친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로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왜 믿음이 떨어지냐며 왜 그러냐는 듯이 말씀 하셨고 저는 상황을 설명하여 어머니가 되려 사과를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양가 모두 허락을 하였습니다. 이 이후에도 해외를 가는 웹툰을 봐서 해외 가고싶다 하니 그딴것을 보지말라는 기분 나쁜 농담과 아이를 때려버릴 것 같다는 농담을 하였습니다. 피부가 예민한데 이번에 피부가 뒤집혀 아프다며 저와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욕설로 채웠고 그 욕설로 인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에게 욕설을 뱉지 않았지만 장소, 시간, 사람 구별없이 혼잣말로 내내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양가의 허락 전후 저를 제대로 챙겨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담배를 사겠다며 용돈을 타가도 저에게 돌아오는건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저는 막대사탕 하나라도 기대를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무수한 욕설과 흡연은 수차례의 대화 끝에 제 앞에서 피지않고 욕도 줄였습니다. (흡연은 제 임신 사실을 알면서도 1미터 안에서 연초를 피운것을 말하는 겁니다) 제가 임신을 하여 예민하다면 예민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많이하여 속앓이를 하였습니다. 넌 나를 이해한다며 전혀 티를 내지않는다, 마주보며 말하는건 대화가 아닌 대립이다, 목소리를 줄이라며 말했으면서 본인은 책상을 내려치는 행위, 항상 명령조로 말하는 버릇, 미안하면 화가난다, 사과를 할 때 하는 말이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됐지?’ 라는 되풀이의 사과, 자신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힘들다 이해해주라 등 이것보다 더한 말들도 하고있습니다. 경찰 준비를 하겠다며 옷도 다 샀는데 딱 한번 운동 했다는것을 알고 옷 산게 아깝지않냐며 하고싶다고 선택한 일이니 좀 더 노력해봐라 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왜 자신의 꿈에 이렇게 신경을 쓰냐며 신경 쓰지말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신경 쓰는게 스트레스 받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는 꿈이 많습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최저가 조립형 방음부스 230만원) 거의 다 애견 쪽 일이고 저에게 꿈 얘기를 하고싶어 얘기를 들어줬음 좋겠다하여 대화를 했습니다. 이런 꿈들이 있다 하였고 제가 혹시라도 이 꿈들이 안되었을 때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며 안된다면 막노동이라도 뛰겠다고 하였습니다. 대화를 하다 저희가 맞벌이를 할때 아이 하원을 하게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얘기를 하였는데 아이가 신경 쓰이면 일을 하지말라는 말(하든 안하든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님 보육원에 보내자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 얘기하자면 남자친구 이번 6월 15일에 군대 들어갑니다. 상근이지만 훈련소를 다녀오는 것이죠. 사실 이제와서 저에게 심각성을 느꼈다며 잘해주겠다는데 제가 신경쓰는게 스트레스라는 발언은 계속 하고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대화가 필요하다, 남자친구를 믿어라, 의심 하지마라(이 얘기가 나온 이유는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진짜 남자친구 맞냐며 물어볼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해해주라 하고있고 남자친구도 자신이 힘들다며 누구를 챙길 무엇이 없다며 자기 자신 하나 챙기는것도 벅차다며 거의 저를 방치했습니다. 저는 제 얘기가 가족에게 닿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정말 제가 예민해서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있어요. 아주 긴 글이였지만 지금까지 제가 들었던 심한 말들과 방치, 무시, 집착 등의 일부분에 지나치지 않습니다. 10개의 이야기가 있다면 2개만 말한 수준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참으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한 일들이 많다며 견디라고 책임지라고 말씀 하십니다. 어머니의 말이 맞지만 저에게 신뢰라는 감정을 잃게 만들어주고 본인의 꿈 선택에 따라 남친, 저, 아기의 가정 여건이 달라진다고 우릴 이끌어줘야 하는 사람은 남친 바로 너라는 말을 직접 말해도 전혀 이해 못하고 신경 끄라 말합니다. 당장 옆에 있어줘야 하는 분이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데 이런 사람에게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갈까요 아님 헤어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고민 읽고 답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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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85xxxx
· 4년 전
헤어지는게 좋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상대방의 배려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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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cape2
· 4년 전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본인의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헤어지고 양육비 받아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사람은 절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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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wneb1234 (글쓴이)
· 4년 전
원래 남자친구 쪽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훈련소 다녀온 후 들어가기로 정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미리 그 집에 들어가서 둘이 대화도 하고 같이 생활하며 맞춰나갔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한다해서 바뀌는게 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