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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ome11
·4년 전
저는 중학생 입니다 저희 집안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십니다 어머니는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하십니다 저희 가족은 남들이 보면 평범한 가족이에요 서로 잘 지내고 괜찮게 지냅니다 저는 위로 언니가 한명있어요 막내라서 그런지 가족들의 관심을 언니보단 더 받게되요 관심을 받는것에 비해 저는 가족들에게 제 속얘기를 안합니다 무슨일이 일어나도 잘 얘기안합니다 이유는 그냥 가족들에게 왠지모르게 들키기 싫어서 그럽니다 가족들은 아마 모를꺼에요 제가 이러는줄 저를 제일 아껴주셨던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앞에서 하나도 안울고 뒤에서 엄청 울정도였습니다 본론을 말하자면 어제 어머니께서 아버지 몰래 저와 잡담을 나누다거 저에게 고백하셨습니다 어머니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 얘기를 해주시면서 언니를 가지기전 , 결혼을 하기전에 아버지와 관계를 맺다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연애한지 몇달만에 생긴 아이라고 하셨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집안은 사업을 했는데 정말 밑바닥부터 사업을 하셨어요 어머니는 당시에 대학교를 나오지 않으셔서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였고 아버지도 사업을 시작하시지도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아이를 책임질수 없는 상황이였죠 친할머니는 당시에 병원비도 아까우니 병원말고 다른곳에 가서 낙태를 하라고 하셨답니다 외할머니는 동네창피하다고 하셨다고 했어요 저는 원래 제 윗어른 분들이 그동안 어머니께 해온 행동들을 아주 잘 알고있습니다 언니보다 제가 더 많이요 그래서 놀라지도 않았어요 놀랐던건 아이를 지웠다는 엄마아빠였죠 같은 여자라 그런지 엄마의 일이 제가 겪은 일같았습니다 정말 .... 저는 남자를 못믿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문제는 아빠 얼굴을 못보겠어요 왠지 모르게 아빠얼굴을 보기가 힘듭니다 저에게 잘해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저와 관련없는 제가 성별 ,이름 등등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 아이 인데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속이 상합니다 지금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어떻게 생겼을까요 너무 속이 상합니다 느낌이 이상해요 평생 겪은일보다도 100배 1000배는 충격입니다 아빠 엄마가 미워요 할머니도 밉고 어른이 싫습니다 이 사회도 싫고 제가 어른이 되어야한다는게 싫습니다 할아버지도 싫어요 할머니를 두고 바람도 피시고 젊으셨을땐 할머니를 때리기까지 하셨던 할아버지도 싫어요 왜 다들 저에게는 잘해주셨던거죠 ? 저는 그래서 어른들을 미워할수없다는게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슬퍼요 너무 너무 너무 슬퍼요 어제 들었던 얘기지만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정말 언니도 모르는얘기여서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어서 여기라도 써봅니다. 제가 엉엉울면 엄마가 싫어할것같아요 아빠가 제가 안다는걸 아시면 엄마에게 화낼것같아요 언니가 그것때문에 저처럼 우는건 더더 싫어요 사람들은 왜 왜 나한테만 잘해줬을까요 왜 나에게도 그랬으면 미워라도 했을텐데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답답해우울실망이야임신괴로워가족낙태중딩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고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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