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거에도 저처럼 싫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별거|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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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거에도 저처럼 싫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iwiei10
·4년 전
지금까지 저처럼 거절하는 사람을 제가 본적은 없어요 그래서 저같은 분이 있는 궁금합니다. 우선 저는 개인주의가 강한거 같아요 아주 어렸을때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갔겟지만 어느순간에는 사소하고 별거 아닌거에 제 의견을 내세웁니다. 그게 주로 싫다라는 거절이여서 상대방이 잠깐 멈칫하고 순간 분위기가 안좋아지는걸 느낄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동기분이 날씨가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겠다고 드실래요?? 하는데 저만 사주는거 아니고 전체 동기한테 사주는 겁니다. 근데 전 괜찮아요 라고 말합니다. 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 않고 다이어트중이거든요. 그래서 상대방에게도 괜찮아요 제가 다이어트를 해서요 라고 말했는데 한번 먹어주세요 하면서 사와서 주시는데 어떻게 안먹나요... 그래서 먹긴 먹어요... 바로 눈앞에 계시는데 안먹을순 없으니까요 .근데 전 그게 싫어요. 싫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것도, 그냥 이런 상황들이요. 전 누가 싫다고 괜찮다고 하면 강요 안할거에요 제가 그러니까요 근데 저 같은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다들 일단 받아두고 안먹든지 아니면 대부분 그냥 먹겠죠 음료를 사준다는 경우나 아니면 전 대학다닐때도 밥을 같이 먹잖아요 근데 전 상대방이 먹고 싶은 메뉴가 제가 오늘 별로 안먹고 싶으면 따로 먹고 보자 라고 하거든요 처음 그말을 그상대에게 했을때도 잠깐 멈칫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엔 저도 몇번 맞춰주고 상대방도 몇번 맞춰주고 그러긴 했어요. 제가 이기적이고 개안주의 성격인것 같긴 해요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제 분위기도 친근하진 않죠 그래서 지금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문제점도 알았고 해결방안도 조금 알겠어요 일단 거절을 하지말고 그냥 사람들 속에 무더가면 되겠죠 좀 더 친절하고 인간관계에 노력하고 ... 근데 그건 원래 제가 아니잖아요 오래 못해요 힘들어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그냥 살자 하면서 살고 있는거 같아요 어디서 보니까 그런말이 있더라구요 외로움을 견디는 일 , 타인을 견디는 일 어느것이 난해한가.. 그래서 전 외로움을 견디기로 했어요 생각해 보면 원래부터 주변에 사람이 없었어요 전 안친절하고 말도 없고 그러다보니 사람과 대화이어가는게 어렵고 힘들어요 인간관계에 노력도 학창시절땐 했죠 근데 그거 잠깐이잖아요 매년 학년이 바뀔때마다 해야하는 일 같은거죠. 근데 그마저도 지쳐서 안하니까 진짜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때 알았다고나 할까요 .지친다 그냥 살자구요. 근데 어쨋든 전 그냥 살고 싶은데 ... 별거 아닌 일에도 불편을 느끼니까 자주 현타를 느껴요. 내가 문젠건 알겟는데 그냥 괜찮다고 하면 알았다고 해주면 안되나 부터 해서 난 어디서부터 문제지.. 그래도 사람들을 아예 안부딪히며 살수는 없는데 난 뭘해야지. 맘에 없는 말과 행동을 하며 그래야 하나.. 싫은데 너무 지치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물론 저도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 근데 그건 진짜 관계가 아니잖아요 그냥 잠깐 연락하는 그런정도? 그것도 상대방이 보통적인 인간관계를 하는 사람이니까 유지되는 그런거...아무튼 그래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어쨋든 질문은 저같은 사람도 있나요? 라는 거였습니다
답답해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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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gum
· 4년 전
제가 좀전에 적은 사연이랑 진짜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사연자분과 거의 똑같이 느낍니다 인간관계에서... 제 생각에는 사연자분께서 언급하신 보통적인 인간관계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절하신 방식에서 상대방이 사연자님의 기분을 나쁘게했나, 내가 싫나? 이렇게 느낀것 같아요. 사연자님 자체가 싫거나 그런거는 아니고.. 저 상황에서 애교를 부린다고 해야하나요.. 사람들이 보통 '난 그거는 이러저러해서 진짜 못먹을것 같애~ 그럼 우리 딴거로 고르자! 너랑 먹어야지 맛있지~' 이렇게 특별대우해주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사연자분에게는 그 분은 특별한것 같지가 않는 신호를 받으니까 거부반응을 보인듯 합니다. 밑에 적어주신 별거아닌 일에도 불편을 느끼신다는것은.. 일단 저는 사람에대한 애정이 없어서 임계점이 무척 낮아요. 사연자님도 그러신가요..? 저는 그래서 무심한데도 저런 작은 일에도 확 신뢰를 잃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계속 고민을 하고 있어서.. 답이 힘드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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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wiei10 (글쓴이)
· 4년 전
@mintgum 말씀하신대로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겟네요 말씀을 들어보니 전 상대방생각이 저에게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일단 베이스로 상대방에 대해 무심함이 장착되어 있고 저한테서 문제를 찾으려고 했거든요 말씀하시는 거에도 힘듬이 묻어나네요 노력도 하고 포기도 한다고 하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지라 다시 고민은 되돌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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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wiei10 (글쓴이)
· 4년 전
@!ae7d55945d82a7a65f1 누군가의 확실한 지지와 답변이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