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준다면 과연 내 안에 있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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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준다면 과연 내 안에 있던 검은 덩어리는 없어질까? 내가 누군가의 말을 들어준다면 그 상대의 마음은 백지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옳은 것은 알 수 없다. 누가 옳았던 것인지 알 수 없다. 기준은 있지만 모든 요소를 충족시킬 수 없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매번, 매일, 어느 때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 되는 욕심의 속삭임이 있다. 그 부분마저도 나라면 받아들여야하는건가?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음에도 과거를 생각하고 되돌아보고 향수에 빠지는 것은 슬프고 짜증나고 아프고 당연하지만 그렇게 지나간 것들을 계속 바라보기만 한다면 계속 쓰기만 하겠지. 지금을 보아라. 지금도 쓰다. 충분하다. 그만 두고 싶다. 누군가 나를 짓밟은 것인가? 내가 그렇게 만든건가? 이제는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뿐이지만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하지만 귀찮다. 공허한 것인지도 무기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뭐.. 어떻게든 일어서야 하겠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 나는 부서지고 다시 짓겠지. 나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그러하겠지. 나는 파편의 한 부분. 누군가에겐 크게 보이는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어느 조각.
만족해공허해무기력해망상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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