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 내가 좋은 딸이 못 되어서.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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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 미안해. 내가 좋은 딸이 못 되어서. 너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딸 낳아서 기르느라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제사 단 한번도 거르지 않는 시댁, 병들고 약해져 있는 외할머니, 나와 오빠라는 자식들, 그리고 직장에서의 고된 업무...이 모든 걸 다 견뎌낸 엄마가 너무 대단하지만 또 나는 그걸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가 너무 가엽고 안쓰러워. 엄마. 엄마는 후생을 믿어?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 절대 결혼하지말고 엄마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아. 먹고 싶은 것 먹고 취미생활도 가지고 운동도 하고 피부관리도 받으면서 예쁘게 살아. 그럼에도 꼭 결혼을 하고 싶거든 꼭꼭 엄마한테 잘 해주는 진짜 다정하고 자상한 남자인지 확실히 검열하고 결혼 했으면 해. 그리고 또 그럼에도 아이를 낳고싶다면 나같은 학벌 안좋고 예쁘지 않고 무기력하고 예민한 딸보다는 서울대 다니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엄마를 호강시켜줄 수 있는 성품 좋은 딸을 만나길 바라. 나는 다음생에 엄마와 만나지 않아도 좋아. 아니 엄마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엄마를 그리워하는 감정 또한 내가 감내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엄마 언제나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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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jeoemd
· 4년 전
왜 여기남겼어요 마음을 전하세요ㅠ.ㅠ 더표현하지않은걸후회할지도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