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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ibokssi0
·4년 전
말 할 곳이 없다. 철저하게.. 혼자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자라다. 늘... 그 모자람을 채워주는 이들의 시선이 싫다. "넌 왜 이것도 못하니?" 하며 따갑게 나를 찔러댄다. 이게 최선인데... 하루에 4시간 남짓 잠을 잔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큰아이 때문에 그마저도 쪼개잔 날들이 많았다. "넌 언제까지 잠만 잘거니?" 아침이 되어서 간신히 잠들었다 10시가 되서 일어난 내게 그들이 보내는 눈빛이다. 밤새 내가 아이를 끌어 안고 다독이고 그랬던 건.. 별로 안중에 없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해서 애들 아침식사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모자란 어미일 뿐. 집안일이 하기 싫다. 해도해도 별로 나아지지도 않고.. 하루 세끼 밥 지어먹는 일 만으로도 나는 벅차다. 싫다. 나를 쳐다보는 눈이. 그 무언의 평가. 비웃음. 성질이 나 대꾸라도 할라치면 그들은 꽁무니를 내뺀다. 결국 나만 ***이다. 눈으로 하는 말은 아무런 증거가 남지 않는다. 뭔데? 왜 그러는데? 되 돌아오는 물음에 나는 답을 할 수가 없다. 결국 내가 나쁜년이다. 이유도 없이 ***을 한게됐다. 이 ***같은 삶을 계속 끌고 가는 이유는 아이들이었다. 내가 없으면 안 될 거라던 확고한 확신. 하지만.. 녀석들에게도 그닥 내가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없어지고 싶다. 문득 엄마가 보고싶다. 나를 가장 필요로해줄 사람. 나를 위해 가장 많이 애정을 쏟아주고 나를 가장 많이 가여워해줄 사람. 내가 없어지면 가장 많이 힘들어 할 사람. 결국 또 이유를 찾았다. 기를쓰고 살아야 할... 결국 나는 살고싶은 걸까?? 이 무의미한 삶을??
답답해공허해외로워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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