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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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bcabc001123
·4년 전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고 도망쳤는데 그 도망친 곳에서는 단체방에 초대해서 욕하더라고요 힘겹게 중학교에 올라왔는데 사소한 것에 따돌리고 서운한 것을 말했더니 그럼 친구 안 하면 된다면서 저를 무시했어요 중학교 3학년 반 친구들은 어두웠어요 밝은 친구들인데 제 눈에는 어두워 보였어요 저한테는 검은 사람들이였어요 술 담배하는 제 친구 두 명에 반 친구들은 다 저를 아니꼽게 바라보았어요 그 친구 두 명은 둘이 붙어다녔어요 같이 술 담배를 한다는 이유로 저는 무서워졌어요 또 다시 그런 일을 당할 것 같아서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선생님께 말씀하셨어요 애가 힘들어한다고요 전학을 갔다 오면 반을 바꿔주겠다고 했어요 그 말을 뒤로 마지막 학교에 있을 때 친구 둘 중 한 명이 안 나왔어요 저는 점심 시간에 조퇴할 예정이였는데 저보고 같이 밥 안 먹으면 먹을 친구가 없다고 먹어달라고 하길래 먹어줬어요 바보같죠? 그리고 멀리 전학 갔다가 왔어요 교장 선생님께서 바꾸어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만난 담임 선생님들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어쩔 수 없이 전학 가서 지내다가 여기서도 저는 놀림거리가 되었지만 웃었어요 그냥 웃었어요 강한 척하면서 근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상담 받었었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됐는데 하나 기억해요 그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랑 놀아라 라고 하셨는데 그럴 걸 그랬어요 너무 후회가 돼요 고등학교도 저랑 안 맞는 학교에 왔어요 너무 무서워요 요즘 꿈에서 왕따 당할 때 같이 왕따 시키던 친구가 꿈에 나오고 같은 반 방관자는 sns 친구 추가도 했어요 이젠 도망도 못 가요 엄마가 공부에 열심히 하자라고 하셨는데 같이 일이 반복될까봐 무서운데 공부까지 손을 놓아버리면 더 힘들 것 같아요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좀 심해졌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계속 나오고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숨이 잘 안 쉬어져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무서워요
트라우마무서워걱정돼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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