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이유없이 계속 울게되고 눈물이 나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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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이유없이 계속 울게되고 눈물이 나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w95
·4년 전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늦은 새벽에 글을 써보는데, 제가 학교를 전학을 멀리와서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친구들과도 멸달간 못만나고 사이도 점차 멀어져서 요즘에는 거의 연락을 안합니다. 근데 제가 평소에 친구관계에 매우 예민한 편이더라고요 (이번에 처음알았어요) 친구가 없으니 새로 이사온곳에서는 개학도 연기되고 해서 계속 학원집 학원집을 반복했습니다. 그게 좀 오래 갔는데 그때부터 자존감이 엄청 진짜 엄청 떨어졌어요. 가장 심했던 몇주는 가족들하고 같이 있어도 내가 무슨 표정을 하고 있지? 내가 이런식으로 먹으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진짜 제가 생각해도 병적일 정도로 많은 생각들을 가지면서 학원가는것도 무서워하고 밖에 편의점 한번 가는거 조차 기피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개학을 하게 되었는데, 진짜 제가 생각해도 이제 사람들앞에서 떠는건 심각할 단계까지는 아닌데, 너무 얘들하고 말할때 예전에는 처음 만나서 술술했던 말들도 목소리가 떨리고 더듬고 애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귀가 잘 안들리는 것처럼 진짜 생각해보면 띄엄띄엄 핵심 단어들만 몇몇 머리에 들어오더라고요. 진짜 반년조금 전까지만 해도 머리가 지금보다는 확실히 빨랐던것 같아요. 그래서 제목과 같이 한 이틀전부터 밤마다 진짜 이유없이 우는 상황이 생겼는데, 위에 일들을 설명한 이유와 맞닿아서 설명하게 된거에요, 제가 이사온 지역 자체가 학구열이 쎈 동네라 학원 숙제하고 학교 숙제 남은걸 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아니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눈에서 눈물이 나올려고 울컥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원래 뭐때문에 슬퍼서 울면 그게 생각나서 우는건데 진짜 아무생각도 없이 머릿속이 백지생태가 되면서 그냥 울것 같았어요. 그리고 숙제하면서 국어책에 부모님 관련된 단편 소설이 같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참을 새도 없이 눈에서 물이 뚝뚝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울쩍거릴때까지 울었는데 그때 당황스럽기보다는 졸려서 였는지 그냥 눈물 안날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숙제 다 하고 나서 정리하는데 부모님께서 주무시다가 깨셔서 저한테 뭐하냐고 물어보시는데 또 울컥할것 같은거에요. 이때까지는 제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까 약간 편찮으셔서 요즘에 그게 걱정되서 배로 찾아왔나보다 라고 간단히 생각했어요 그땐 눈물 참기에 급급해서. 부모님하고 이야기하다가 울것같아서 빨리 멀 끊고 침대에 누웠어요. 근데 진짜 무슨 수도꼭치 튼것처럼 그 자리에서 코가 완전히 막혀서 숨도 안쉬어질 만큼 입막고 1시간동안 누워서 울었어요.... 제가 약간 엄청 어렸을때 한 7살때 부모님하고 몇개월동안 해외에서 떨어져 있었는데 그때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땐 제가 학교에서 무슨 시험지? 같은 정신 건강 시험지에서 결과거 않좋아서 치료하러 정신과를 몇번 다녀봤는데 제가 그때 너무 나이가 어려서인지 다들 무슨 이유에서 비롯된 느낌이였는지 다들 모르시겠다고 하시고 다른 설명만 하셨거든요. 느낌이 진짜 너무 미칠듯이 외롭고 가슴 한쪽이 미어질것 같이 누가 꾹꾹 누르면서 저한테 울으라고 하는것 같은 느낌인데 그 느낌이 거의 저녁에 있고 진짜 한번 느끼고 나면 너무 진짜 너무 외로워요. 항상 참아도 끝내 울게된게 빈번하거든요..... 어렸을땐 한 2년 정도 며칠 간격으로 밤에 이러다가 나중엔 없어졌는데 이게 정신적으로 진짜 많이 힘들때 오는것 같아요. 근데 항상 이느낌이 있으면 그 무엇보다 1순위로 부모님 걱정때문에 눈물이 가장 많이 났거든요. 지금 제가 타자를 잘 못쳐서 오타 기준으로 내용을 써서 많이 복잡하고 긴데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진짜 이느낌이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번만 알려주세요 진짜 너무 슬프고 계속 눈물이 나와요 근데 이게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그냥 너무 슬프게 되요....
불안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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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zzzzn87
· 4년 전
안녕하세요, 글을 읽는데 지금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신지 느껴져서 저도 울컥하네요.. 낯선 환경,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이사가기 전에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 숙제들, 등등 입장 바꿔서 생각해도 너무 벅차고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직접 겪고있는 님은 얼마나 더 힘드시겠어요.. 그리구 눈물을 참으려고 한다고 써놓으셨는데 저도 정말 가끔 이유없이 눈물이 나면서 엉엉 울다가도 참아보려고 애쓰는 편이였어요. 근데 나중에 가서 딱 느낀게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러니까 갑자기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그럴땐 아 내가 지금 울적한가? 하고 자신을 한 번 다독여주는건 어떨까요? 그런 감정들과 눈물들을 참아서 넘기는 것보다 뱉어내는게 님한테 더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더 우울함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구, 얼마나 마음이 힘들고 답답했으면 이 새벽에 글을 써놓으셨을까싶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잘 하시길 바라구요, 어렸을 적에도 이런 우울함, 감정을 느끼신 적이 있다고 써놓으신걸 봤는데 그래서 지금 또 그런 비슷한 상황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게 아닐까싶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 많이 사귀어서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힘들땐 아 내가 지금 힘들고 너무 벅차구나 하고 자신을 더 이해하면서 위에 써놓은 것 처럼 우울감을 절대 삼키려하지말고 그게 눈물로 나온다면 엉엉 울어버리고 단 것 한 입 앙 먹어보세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가 하고싶은 말이 다 표현됐는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래도 꼭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댓글 남깁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