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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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imitK
·4년 전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제가 말 실수를 했거나 잘못해서 애인이 저한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소심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눈물이 나요. 아무말도 못하겠고 울고만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애인도 답답해하고 제가 잘못했는데 제가 울고 그래버리니까 애인이 자신이 나쁜사람이 되는거같다고 해요. 머릿속에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 이러이러해서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을 막하다가도 갑자기 하얘지고 또 말 실수하거나 잘못 말해서 상황이 더 악화될까 겁나기도 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평소에 애인한테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내요. 삐질만한 행동을 해도 넘어가는 편이 많아요. 내가 여기서 섭섭하다고 말을 하면 지금 분위기를 망칠까봐 그런생각이 들면 참고 넘어가요. 그래서 애인도 몇번 묻더라고요 왜 너는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내냐고 자기가 완벽한사람도 아닌데 화난적 없냐고.. 애인이랑 정면충돌로 싸운적이없어요 애인이 화를 내면 울고 아무말못하고.. 애인이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어찌저찌해서 결론은 제가 내가 미안해 내가 이러해서 너가 이랬겠구나 내가 잘못한거 같아 미안해 로 끝나요. 따지고보면 화낼일도 아닌데 별거아닌데 짜증내면 저도 왜그러냐고 따지고 싸울법도 한데 (이 말도 애인이 저한테 해준말이에요..) 정작 그상황이 닥치면 다 제 잘못같고 아무말도 못해요.. 뭐가 문제인걸까요? 저 왜이러는거죠? ㅠㅠ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런분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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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slsl
· 4년 전
저도 처음 연애했을때그랬는데 그게 엄청소심하고 살면서 친구들관계가 원활하지못해서그렇더라고요 특히 부모님이 맞벌이라 거의방치하면서 자라서 뭘알려주지않아서 더 사회생활에서 많이 소외됐었어요 가정환경이 왜 중요한지 그때알았죠 방치당하면 화낼일도 좋아할일도 많이없으니깐요 친구들도 제가 이상하다고해서 고쳐주려고 많이그러는데 가정환경이 무서워요 반은 고쳤는데 끝내 본성이어서그런지 반은 남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왠만함 화를못내요 싸우면 울어서 상대방이 지칠까봐 항상 피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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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K (글쓴이)
· 4년 전
@wnslsl 맞아요 상대방이 지칠까봐 힘들어해서 그게 무서워요 ㅠㅠ 싸우면 제가 울고, 상대가 힘들어하는 모습보이면 몇번이나 생각했어요 내가 문제가 있는거같고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니까 헤어지는게 상대를 위한건가 싶고.. 나를 위해서는 이기적이라도 헤어지기싫고..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