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자꾸 상처를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대학생|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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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자꾸 상처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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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3살인 대학교 4학년 인 여학생입니다. 4학년이다 보니 부모님이 취직얘기 공부 얘기를 더 자주 하시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시국이 시국이고 상황이 이런라 걱정하시는 건 알지만.. 잘한다 잘하고 있어 가 아닌 너 왜 이거 안해 저거 안해 넌 이런것도 모르니 하시고 공부가 아니지만 취미로 소소하게 무언가 하려하면 너 이거 안돼 저거 안돼 그거 이상해 라 하고 아무래도 첫째이고 걱정되는걸 알지만 제가 하는 게 항상 폄하되어요 폄하라 표현된건 극단적일 수 있지만 제가 어찌보면 다른 대학생들처럼 막 열심히 공모전하고 알바를 하고 그러지 않아서 그런건지... 제가 무언가를 해내오는건 당연하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더 얘기하세요 칭찬다운 칭찬은 그렇게 들어보진 못했어요 뭔가 갖고 싶어서 돈모아서 산걸 그런걸 왜 사니 혹은 그런 옷은 왜 입니 그건 별로다 하고.. 반면에 동생은 미성년이지만 유학에 가 있어서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어렸을땐 너 학원 보내고 이런거 때문에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고 정말 작은거 하나에도 칭찬해요 의자를 밀어넣는다던지 뭐 글씨를 잘쓴다던지 정말 정말 소소한거 하나하나에도칭찬 하는데 그냥 마냥 부럽고 나는 왜 저런 칭찬을 못받았지... 싶더라구요 외모도 어릴때 전 너무 여자가 어떻게 50kg가 넘어 라는 말을 듣기고 하고 제가 학교에서 애들이 다를 놀렸어 하면 너가 잘못했나보지 무슨일이 있어도 다 제 잘못이고 너가 잘해야지 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한테 반에서 사이가 좋지않았던 시기가 좀 지나고 초등학생인동생 반 친구가 커터칼로 위협을 당한일이 생겼는데 그일을 저한테 말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솔직한 심정으론 왜 나한테 얘기하지 나도 18살인데 하면서 위로해드렸고 방법도 같이 강구했죠 그냥 서운하지도 않고 내가 차선이구나를 느꼈어요 저한텐 4학년때부터 누나니까 넌 ~~한거 해야해 했는데 지금 고1인 동생한텐 애기가 어떻게 해 하는거 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지더라구요 부모님이 저를 혼내면서 키워서 동생한테는 안그런다는 걸 알지만 저는 여전히 엄마의 기분이 나쁠때 엄마가 요구한 무언가를 잘못하거나 느리게 하거나 안하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하면 날카로운 엄마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는 아직 어린데 왜 하고싶은것도 도전의식도 없니 하시는데.. 무언가 했다가 너는 왜 그런것도 못하니 라는 말을 들을 까봐 하기 싫다는 말을 삼키게 됩니다... 부모님께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고 싶지 않은데 계속 영향을 받아서... 이러다가 어렸을 때처럼 자살시도를 할까봐 겁이 납니다....어쩌면 좋을까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우울부러워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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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smell50
· 4년 전
첫째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기 쉽지않네요 첫째로서 둘째와 늘비교되며 위축된 삶을 살았군요 ᆢ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들었기에 무기력하고 위축될수밖에 없는게 당연한거에요 ᆢ 부모님들은 첫아이에게 기대가 있어요 ᆢ 인생에서 귀한 첫아이이고 보물이니까요 ᆢ 그래서 정성 또정성 온맘의 사랑 으로 키우죠 그런 첫아이가 부모의 기준에 따라왔으면 기대를 품게되고 그기대가 크다는걸 알면서도 부합되지않는 아이가 걱정이되고 그 걱정이 넘쳐 힐난이나 판단의 소리로 나가는것같아요 ᆢ 부모로서 기다려주고격려해주는것이 당연한데도 그런부모님조차도 타인에게 평가되고 질책받는 그런삶을 살아왔을테니까요 지금이라도 부모님의 소리에 위축되지 않는 훈련이 필요해요 가능하면 경제적 도움도 덜받는게 첫번째길이죠 부모님에게 독립해서 자신의 결정을 자신이 책임지는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해요 ᆢ 내삶의 일부분이 부모가 나를 온전히 수용해주지않는 삶을산다면 스스로도 나를 수용하지못하고 늘 자신을 비난하고 자기혐오에 빠질수 밖에 없어요 그동안 부모님의 힐난에 힘들었던 자신을 마구마구 위로해주세요 ᆢ 가까운 부모조차 힘들다면 자기스스로라도 그굴레에나와서 나를 연민하고 위로해주어야 해요 ᆢ 구체적밤법은 마음공부를 시작하시구요 그공부로 자신을 충분히 껴안아주세요 ᆢ 그럼힘이 나를 돌보고 앞으로 나갈힘이 생길꺼에요 시작해봐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