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우울증?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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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우울증? 고민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isha04
·4년 전
저는 가족에게서 애정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태어났을때는 아주 큰 애정을 받고 살았지만, 7살 때 늦둥이 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애정이 다 넘어갔거든요. 그렇게 넘치도록 받았던 애정이 사라지니까 뭔가 공허해졌어요. 한때는 동생을 엄청 미워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뭐 그저 그래요. 공허한 만큼 애정을 줄 만한 사람을 사귀었어요. 아주 좋은 친구였죠. 하지만 그 애는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었고, 저는 그저 소개받은 둘 사이에서 1년을 지냈어요. 근데 둘이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그때는 그게 뭔지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셋이 노는건 같았거든요. 만날때도 데리고 다니고 같이 웃고, 놀고. 근데 안타까운점은 저도 친구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둘 다 좋아했기에 굳이 걸고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저와 관련된 일에 둘이 헤어지더군요. 저는 제 친구의 곁을 지켰지만 그 친구의 친구는, 5개월동안 연락도 받지 못했어요. 5개월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 뒤에 연락이 왔겠죠, 그리고는 그 아이랑도 친하게 지냈어요. 친구랑 싸울때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스트레스로 머리나 위가 아파도 위로해주고 지지해줬거든요. 그래서 괜찮았어요.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받아준 주제에 말과 자기는 좋아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며 아무렇지 않게 하루만에 헤어져도, 그 당시 울기만 하고 아무렇지도 않았죠. 그 애한테 상처를 받아도 지지해줄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그 뒤로 2년이 지나니까 셋이 다시 지내게 됐어요. 둘이서 화해를 했거든요. 그리고 3인톡방을 만들었는데, 사실 대화에 끼기가 힘들었어요. 그때부터 뭔가 잘못되어간다고도 느꼈고 이상하게 점점 우울해졌어요. 그 후, 이상하게 저희는 별거 아닌걸로도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런 때에 이 말을 듣게됐어요, 고백을 받아준게 사실은 그 애 한테 복수하고 싶어서 받아준거였대요. 그리고 아직도 그 애를 좋아한다고 3인톡방에서 고백을 했을때도 기분이 가라앉고 짜증이 나고 불안해져도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어요. 그 애가 고백을 제가 눈치볼거라며 거절하고 분위기가 안 좋을때도 오히려 띄울려고 노력을 했죠. 사실 기분은 좋지 않았어요. 불안함은 사라졌지만 또 언제 세명이서 사이가 찢어질지도 모르잖아요. 근데 이 망할 기분은 무슨 일을 해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코로나 시국에 방에서 잘 나가지도 못하니까 제가 의지할건 친구들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재밌는 대화보다 우울하다고 토로하는 말 밖에 안 하는거 같아요. 갑자기 행복하다가도 또 갑자기 우울해져서 오락가락하는 기분도 자제가 안돼요.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 잘 하고 싶은데 제가 언제 이렇게까지 망가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혼자 뭘 해야할지도 정말 앞이 막막하고 살기는 힘들어서, 이 오락가락 하는 기분이라도 잡고싶어요.
답답해조울외로워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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