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자살하고 싶은 너를 위해
지금까지 힘들었겠구나. 일상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학업에 집중하는 것도 힘든가 보네.
근데 아무리 힘들어도 그게 '죽을 이유' 가 되지는 않아. 넌 아직 살아있고 앞으로도 살아있을 가치가 있어.
조금 무거운 주제지만 자해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자해, 하면 손목을 긋는 행위를 주로 말하지.
아프지 않아?
칼 같은 날카로운 걸로 손목을 긋는다면, 검은 피 덩어리가 나올때까지 계속 그어야해. 높은 장소에서 뛰어내린다면, 아주 높은 곳에서 뛰지 않는 한 추락해서 바로 죽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을 수도 있지.
음, 어렸을때의 나는 이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었어. 너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겠네.
그럼 너가 죽고 난 뒤의 상황을 생각해봐.
부모님은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갑자기 어느 날 사라질거고, 너의 친구들은 이제 다시는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잠기겠지.
너를 막아주지 못했다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을거야.
정말 그런걸 원해?
나에게 물어본다면, 난 언제나 아니라고 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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