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한테 말해도 아무도 안 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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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liv02
·4년 전
나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한테 말해도 아무도 안 말해줘요 누구를 만나려해도 이 시국에 만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바일 상담? 그건 별로더라구요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상담원분이 싫어요 불친절하신 분들도 많던데 지금까지 몇 번을 해봤는데 그나마 털어놓을 곳이라곤 여기밖에 없네요 그냥...뭐랄까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네요 내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 1명 없는 이 세상에서 내가 무슨 낙으로, 무슨 이유로 살아가야하나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걱정돼불면지루해스트레스공허해무기력해환각스트레스받아괴로워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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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ly08
· 4년 전
괜찮아요?많이 힘들었죠...불친절한 상담원 많죠....많이 힘들었겠어요 저한테 말해주실수 있음 들어드릴께요 편하게 이야기 해주셔도 되요....싫으시면 강요하진 않을께요. 힘들었을텐데 이젠 좀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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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02 (글쓴이)
· 4년 전
@friendly08 혹시 지금 내 고민 들어줄 수 있어요? 안 들어준다 하더라도 괜찮아요. 일단 고민은 적고 갈게요. 나는 동생이 2명 있어요. 두명 다 여동생인데 둘 다 아직 어리단 말이예요. 그리고 엄빠는 아침마다 일을 가서 아침부터 저녁까진 내가 동생을 돌봐야해요. 나는 아침마다 5시 쯤 일어나서 애들 밥 차리고 빨래 개고 집안일하다가 8시쯤 애들을 깨우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동생들이 저한테 진짜 짜증을 내요. 어떨때는 욕도 쓰고 말이예요. 진짜 아침마다 너무 힘들어요. 애들한테 맞아서 피가 난 적도 있고, 쓰러진 적도 있어요. 그 시간은 애들 없을 때라 저혼자 쓰러졌다가 그냥 일어나보니 시간이 한참 지나있더라구요. 애들은 들어와서 게임 중이었구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들은 척도 안 하고, 아빠한테 말하니까 귀찮단듯이 반응하고 말더라고요. 그리고 이젠 그냥 엄마아빠 앞에서 이야기도 못해요. 울고싶은데 눈물도 안 나고 감정까지 메말라버린 느낌이예요. 어딜가도 내 이야기 함부로 못하고 웃고만 있어요. 나 진짜 너무 힘들어서 이젠 그냥 죽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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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ly08
· 4년 전
@Olive02 괜찮아요?너무 힘들었죠....아침마다 그렇게 일어나서 하는게 쉬운일이 절대 아닌데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저도 동생이 있거든요....진짜 가끔 죽여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쓰니분은 참 착하신거 같아요 지금까지 힘들었을텐데 고민 말해줘서 고마워요ㅠ 제가 근본적인것을 해결해드리진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고민 이야기해주세요 언제든지 들어드릴께요 힘내세요라는 말밖에 못해드려 죄송해요...꼭 좋은날이 올거에요 죽고싶은 맘 알겠는데 그러지마요...꼭 잘되서 복수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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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02 (글쓴이)
· 4년 전
@friendly08 제가 더 고마워요. 이런 내 말 들어주는 사람은 님밖에 없었던 거 같고..막.. 앞으로 종종 고민 얘기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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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ly08
· 4년 전
@Oliv02 당연하죠 종종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