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다가 혼란스러운 소용돌이에서 찢어지고 두꺼워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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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헤매다가 혼란스러운 소용돌이에서 찢어지고 두꺼워지고 갈라지고 헤매고 피곤하고 배고프고 행복하고 먹고 싶은 게 갑자기 떠오르고 숨 쉬기 힘들고 냄새가 갑자기 맡아지고 하늘을 보게 되거나 몸 온도를 느낄 수 있고 환청이 줄고 머리에서 똑같은 말하던 사람이 날 쳐다보고 감정이 올라오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혼자선 못산다는 걸 알고 발 밑이 단단해지는 거 같다가 지치고 피곤하고 멍하게 명상하다가 책을 피고 내가 한심하고 멍청하다고 느끼고 그러다 핸드폰 하다가 그냥 요즘은 내 몸을 느낄 때가 많고 흘려듣고 배고프다 이렇게 태어나도 이렇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구나 원망이 좀 줄어드는 거 같아 빵 먹고 싶다 - 이렇게 태어나면 그냥 우리에 갇혀야 하는 줄 알았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얘들 표정이 썩을 때마다 피가 뽑히는 거 같고 너와 나의 경계가 너무 분명해서 난 잡동사니 넣는 자루 같았거든 넌 겉도 멋진 보물상자고 ... 찌질한 건 맞아 ... 나도 여기서 빈 땅콩이나 까느라 나와 다른 환경을 이해 못했나봐 항상 쳐다보고 있었는데 근데 성인이 되니까 난 네가 싫어 여기서 숨을 쉬다 거기로 어떻게 가 기분 나빠 너도 여기로 올 생각없잖아 내려오는 게 더 쉽지 내가 널 항상 부러워한다는 걸 기억해 난 너 싫어 끊고 싶어 거지가 금 주운 기분이야 끔찍해 비참해 조개 안에 진주가 들어있음 좋겠다 빈 껍데기를 까는 바보더라도 바보라고 부르니까 더 하는 거야 인정받고 싶어 노예근성... 휴 난 너랑 다르게 열심히 해야 해 훨씬 달라 그래
불안스트레스받아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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