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도망치는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무기력증|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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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도망치는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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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뿐이다. 얼마 전에 약물자해를 처음으로 했다. 하지만 그날 난 죽지 않았다.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가득한 나의 과거와 현재는 내 스스로를 가두었고 , 나는 나를 가둔 나의 집에서, 그리고 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지금도 벗어나기 힘들다. 정신과에도 가봤다. 근데 별로 내 이야기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은 나에게 중증우울증은 아닌 것 같다고, 단순히 무기력증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는 괜찮지 않은데? 왜 다행이라고 하는거지? 왜 ? 내가 신체적으로 자해를 안해서? 내가 내이야기를 솔직하게 안해서? 라는 의문들과 그 사람에 대한 이상한 원망에 가득찬 생각들이 나를 더 괴롭게 했다. 내가 그 병원을 가는데 걸린 시간은 한달을 넘겼다. 한달동안 집에만 박혀있었고 엄마가 억지로 나를 데리고 간 곳이었다. 몇개월 전부터 들었던 생각은 죽고싶다는 것뿐이다. 창밖을 볼 때마다 뛰어내리고 싶다. 무슨 두려움때문인지 아직도 그 창문을 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나는 그냥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다. 나를 버린 사람들, 이용했던 사람들, 내 마음을 다 헌신해서 유지했던 그 사람들과 만나기 힘들고 괴롭다. 그런 감정과 생각을 비우려해도 머릿속을 스치는 기억들이 나를 더 괴롭게 한다. 언제쯤 나는 죽을 수 있을까?.
짜증나두통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공황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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