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모든 강박증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삶에 대한 모든 강박증이 있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관계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그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대학교에서는 정말 달라진 모습으로 밝고 항상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 모습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이 아니라 내가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기 위한 생존의 행동이랄까요. 하지만 전 이런 것도 인간관계를 위한 노력으로 생각하고 버텨내려고 했어요. 근데 그 인간관계에서 제가 또 다시 실패를 할까봐, 미움 받을까봐 두려워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잘못 한 게 있을까 고민해요. 제가 잘못한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이 있으면 그 때부터 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지고 자책하고, 일년 이년이 지나도 내가 그랬었지 생각하면서 또 우울해해요. 또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요. 남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화장을 안하고, 안경을 끼고는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해요. 밖에서 음식을 먹으며 걸어다니면 절 보면서 저러니까 뚱뚱하지 이럴까봐 먹으며 걸어가는 것도, 편의점 하나 가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마트를 갔다가 먹을 걸 사오는걸 누가 볼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옷을 사러 가면 점원의 눈치를 보느라 너무 무서워서 인터넷 쇼핑만 하거나 점원이 쳐다본다 싶으면 당장 나와요. 이런 건 제가 대충 입고 나갔을 때 더 심해져요. 그리고 성적에 대한 강박도 심해요. 항상 잘하는 이미지를 유지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공부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해요. 적당히 잘하는것에 만족을 못하고 늘 최고가 아닌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불만인거에요. 그래서 만족을 잘 못하고 늘 자책해요. 그리고 길을 혼자 걸어다닐때 주변 건물이 오래돼서 청테이프나 전단지가 붙어있다던가 보도블럭이 지저분하거나 옆에 쓰레기가 있다거나. 어떤 순간 더럽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걸어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있으면 괜찮아지다가도 혼자서 걷기도 힘들어서 빨리 이순간을 벗어나려고 뛰어다니기도 해요. 남들은 저보고 완벽주의자래요. 저도 허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힘들어요.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사람들이 흘려서 하는 말에도 상처받고 담아두면서 뚱뚱하게 볼까봐 무서워요. 병원에서 다이어트약도 처방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은 안빼도 된다고 했지만 저는 지금 살이 가장 큰 스트레스거든요. 살만 빼면 행복할것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고 몸이 부끄럽기도 하고. 근데 또 갑자기 내가 왜 잘못이야 남들이 잘못이지 이러면서 폭식하고 토하고 또 다이어트 하고 무한굴레에 빠진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기도 하구여. 주변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강박증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