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아무도 이런얘기를 안해주니 내 스스로라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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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한테 아무도 이런얘기를 안해주니 내 스스로라도 말해줘야겠다 지난 몇달동안 너무나 힘든 일들이 많았던거 알아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중학생때부터 거의 10년동안 꿈꿔왔던 어학연수에 대한 꿈을 잠시 접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니 다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게다가 주위에서 본인 돈 보태줄것도 아닌 주제에 내 꿈을 한낯 "객기"라고 치부하던 그 옹졸한 상담사와 이곳 마카에서 어학연수 갔다오는건 옛날 90년대~00년대에나 유행했던 거라고 다 소용없다고 갔다와서 폐지나 줍고 범죄저지르는 사람이나 되지 말라고 막말했던 어떤 쓰레기 같은 놈들의 폭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던거 알아 휴학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알바 경험이 없어서 또 남자로 태어났음에도 태어날때부터 팔뼈가 남들에 비해 약간 기형적으로 태어나 심한 운동을 못함에도 그치만 알바를 구하려면 그런 힘쓰는 일이라도 해야한다는 마음에 두려움을 갖고도 수원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발품팔고 고생하던 널 알아 코로나로 인해서 어떤 미친 이기적인 놈이 선별진료소에 갔다와서도 동네 마트에 가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러서 엄마가 접촉자가 될까 노심초사하며 불안에 떨던 널 기억해 또 중학생때부터 부모님이 별거하면서 아빠가 할머니네로 돌아가 사시고 엄마집에서 성인돼 나가며 아빠있는 할머니 집으로 돌아갔다 최근에 오랜만에 코로나로 잠깐 엄마집에 있으면서 두 집 사이에 난 어디에 속해야 하나 얼마나 두분을 번갈아 잘 찾아뵈면서 지내야 하나, 너무 한쪽집에서만 있음 엄마나 아빠가 보고싶어하지 않을까 부모님을 생각한 니 마음을 알아 또 별거하는건 익숙했지만, 이제 나랑 동생이랑 좀만 있음 둘다 성인이지만 이혼이라는 현실 앞에 엄마를 걱정했던 니 맘 알아 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그냥 취업만 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또 공기업이랑 내가 맞고 공무원이란 직업이 나쁘지 않으니 고민하지만 아직까지 취업이라는 현실앞에 빠르게 결정하는게 맞는걸까 망설이던 니 맘을 알아 이런 일들이 단기간에 일어나 너무너무 힘들었음에도 어렸을때부터 별거하고 사이 안좋던 부모님에게 완전히 의지할 수 없고,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에는 너무 깊은 이야기이기에 망설였지만 결국 몇몇 믿을수 있는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싶었던, 털어놓았던, 그치만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을 받지 않았던 니 심정을 알아 그래서 여자친구라도 있었으면, 매일매일같이 빈말이라도 항상 내편이라고, 나를 응원하고 좋아한다고 말해줄 여자가 있었으면 했지만 최근 몇년간 좋아했던 몇몇 여자들에게 모두 직간접적으로 거절당한 니 마음을 알아 그럼에도 혼자서 잘 버티고,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등 자신의 몸을 경시하는데 너는 그러지 않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줘서 고마워 잘 버티고 살아줘서 고마워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데, 새로운 것을 찾아 무언가를 앞으로 해나가야 할지 방향잡는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서 움직일 수 있는게 제한돼 있다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어서 답답해하고 힘들어하는 니 마음을 알아 그치만, 여태까지 잘 버텨왔고, 어떤 어려운 일도 잘 견뎌왔으니 지금의 일도 너에겐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줬음 좋겠어 너는 충분히 강한 사람이고 이 역경을 견딜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어 비록... 날 응원해주고 날 지탱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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