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로운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연애사 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불면증|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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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uuun2
·4년 전
안녕하세요 괴로운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연애사 얘기입니다. 1년6개월정도 됫네요.. 결혼을 생각한 사람이었어요 동거한지 6개월째구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어요 서로 잘한것 없이 잘못을 했지만 굳이 상처의 무게로 크기로 따지자면.. 제가 받은 상처가 그사람에 비해 그 일들이 너무 깊고 큽니다. 1년5개월간의 연애는 가짜가 되버린듯 했고 모든게 다 부정당한 느낌이었으며 모든게 무너지고 비참하고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고 할까요 차라리 바람을 피웠더라면 덜 했을것 같아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마음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에요 저한테도 진심이었고 남한테 뱉은말들도 진심이어서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결국 트라우마가 크게 남아버렸고 의심은 끊임없으며 불안한 일상이 되버렸어요. 네 , 결국 저는 마지막 기회를 그사람에게 줬다는 뜻이구요 저는 그 사람을 아직 사랑한단 뜻이구요 여태 보였던 모습이 진실된게 분명 있다라고 믿고싶어서 이기도 한거 같아요 . 제가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정말 모든게 다 전부 무너져버릴거 같아서요 이 모든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원인 발달이었어요. 그래서 싸움도 없었던거구요 본인도 인정했구요.. 지금 현재는 저에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겠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긴 하지만 어제 다퉛는데 다 풀고 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하염없이 그 때 그 사건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싸울땐 안났는데 풀고나니 눈물이 났는데 안도의 눈물인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나는 눈물인지.. 왜 나는 이렇게 밖에 못하는지 그냥 헤어지면 되는데 세상에 나 좋다는 남자도 많은데 왜 이런 감정을 계속 내가 받아가며 고통속에서 아둥바둥 버티는지..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내 맘대로 안된다는걸.. 아닌걸 알면서도 커진마음 추스리기 힘들다는걸 불면증까지 왔어요 . 어제 그사람 자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나 좋아? "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응 좋아' 라고 제가 "얼만큼?" 이라고 묻자 '너무너무 사랑해 마음이 아플만큼' 왜 마음이 아프냐고 물었더니 '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아파' 라고 했어요 그 사람은 그 때일로 저에게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애틋하대요 현재 서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잘해보기로 했지만 저도 노력하고는 있지만 이 끝의 결과가 기대보다는 두렵네요.. 계속 뜨문뜨문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마음이아플만큼 너무 좋다는건 무슨 말일까요..
스트레스받아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무서워우울해자고싶다슬퍼괴로워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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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0110
· 4년 전
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신거같아요 차라리 바람을 피지 ... 저말이 무슨말인지 알거같거든요 저도 마카님처럼 너무 사랑해서 많이 힘들었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후회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에 수없이 흔들린거 같아요 결론은 전 헤어짐을 선택했고 지금 한달정도 됐어요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우울했지만 버텼어요 시간이 갈수록 전 제선택에 후회는 없어졌어요 전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내 삶이고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걸 어렴풋이 깨닳은거 같아요 남자친구분을 다시만나는건 마카님 선택이니 누가 뭐라 할 수는 없지만 , 마카님 자신을 좀 더 생각하고 아껴주고 투자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시간도 스스로 괴로운 시간도 조금씩 적어지지 않을까요 ? 제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하는 얘기기도 해요 시간은 약이라 언젠가는 나아진다고 죽을만큼 힘든순간도 다지나간다고 너무 자신까지 힘들어하며 마음쓰지말라구요 나중에 가서 후회는 최소한만 할 수 있게끔 당장의 힘듦보단 조금뒤에 미래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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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uun2 (글쓴이)
· 4년 전
@elly0110 1월에 저의 잘못으로 헤어지고 2월에 다시 만났는데 이 일이 터진게4월이네요.. 그땐 오히려 괜찮았고 모든걸 정리했다가 다시 만난상황이라 쉽게 이별을 택하지 못하나봐요 다시 만날때 많은 다짐을 했어서 그런지.. 엘리님 말처럼 어떻게 해야될지 알면서도 쉽지가 않네요.. 그사람이 기회달라는 말에 흔들렸다기보단 제가 아직은 아니라고 나한테 한말들이 진심 이었다는걸 확인하고 싶어서 믿고싶어서 기회를 준거같아요.. 제 자신을 더 생각하고 아끼는게 잘 안되네요 노력해야겠죠 진심으로 하는말이 전해졌어요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