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한남편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이혼|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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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한남편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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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연애6년, 결혼4년차 애가 둘이고, 둘째는 태어난지 백일지났어요. 빚많은 남자인거 알았지만 금액 숨기다 걸려서 큰위기왔었고,시댁도움얻었지만 아직 빚에 허덕입니다.남에게 굽신거리는것도 못하는 남편이라 직장생활도 길어야 6개월.. 수입도안정하지못한데, 성격까지 더러워요. 산후우울증이와 좀 이해해달라했더니 그런거 못하는성격이라하고 게을러서 육아도 거의 떠밀리듯이 도와줍니다. 결혼하고 첫째 출산 전달까지 맞벌이하며 빚도 같이 정리하고했는데, 당연한줄알고 지금은 전업주부라고 무시까지합니다. 평일,주말없이 집안일에 육아하느라 지쳤고 오늘은 시댁가서 제대로 한번 쉰적도없는데 집에 애들이랑 저를 데려다놓고, 친구 이사도와준다고 나가버렸습니다. 혼자 애들씻기고, 우는애 달래고, 밥먹이고, 집안치우고 하다보니 전 밥도못먹었고 너무 우울하고 외로워서 전화로 언제오냐고하니 친구랑 밥먹고 밤 11시안에는 온다고합니다. 열받아서 계속 전화걸다 배고파서 신랑오면 밖에 나갔다온다했더니 노발대발하며 육아못하냐? 보모라도 불러줄까? 야! *** 이라는 욕까지하며 집에가면 곱게 못잘줄알아라고하면서 다 때려부수겠답니다. 몇번 부순 전적이 있는 놈입니다. 무서워서 시댁에 부탁해 집에 못오게 오늘하루만 시댁에서 자고가게끔 도와달라고 시누한테 부탁했는데, 그걸로 더 난리가났습니다. (시댁도 성격더러운걸 알고있어서 자주 도와주시네요.. 시댁에 말하는게 잘하는게 아닌줄알면서도 친정에 알리면 바로 이혼해라고 하실걸 알기에 여기라도 도움청합니다.. 너무심할때만요) 애들은눈치보느라 눈가리고있고, 전 울고있고 둘째도 울며 난리가났네요. 애들앞에서 물건던지고 집 주먹으로 부수고 하는걸 본 아이라 아빠가 화내면 숨습니다.. 이런사람이랑 계속 살아야될까요? 아이들만아니면 살기싫습니다. 그래도 아빠라는 사람의 자리가 혹시나 비게되면 상처가될까봐요.. 주부라 경력단절되서 경제력도 걱정이고, 이혼하더라도 신랑 빚 때문에 위자료도 하나 못건질것같아요. 그걸알면서도 살기싫습니다. 이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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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yyun
· 4년 전
음.. 저도 그리좋지 않은 아버지를 둔 21살 여자인데요, 나름 성인이 된 지금은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머님만 정신적인 지지만 햐주신다면 큰 빈자리를 안느낄거에요. 그리고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라잖아요, 저는 이혼 지지합니다. 첫번째로, 쓰니님를 위해서예요. 한국 사회는 너무 가정을 중요시해요. 거기서 누가 가장 희생하는데요? 바로 여자죠. 쓰니님이 이혼하시는건 이기적인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기도 합니나. 어머님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를 배울테니까요. 쓰니님이 남편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고, 아무리 대화를 해도 달라지는게 없다면 이혼하세요. 그리고 스스로도 잘 살아가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두번째로는 아이들을 위해서에요. 오히려 부부싸움 하는걸 보는 게 아이들한테는 더 상처고 트라우마에요. 제가 그랬고요, 저는 비혼주의자가 되었어요. 매일 같이 우시는 엄마,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 가족간의 단절된 대화, 계속되는 싸움. 물론 모든 가정이 이렇지 않다는 걸 알지만 결혼에 대한 안좋은 인식때문이겠죠. 아버지가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딸 키우시면 좋지 않은 남자 만날 확률도 사실 있구요(주관적 생각)솔직히 아이들은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해 상처입지도 않를거에요. 뭘 해줬어야 그리워하죠ㅋㅋ 나중에 크면 아이들한테 잘 설명해주세요. 이혼은 한국에서만 인식이 나쁘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은 그냥 합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한사람만 보고 삽니까.. 그것도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을.. 그리고 어디서 이런 글을 봤어요.물건부수는 남자는 누군가를 때리고 싶은 욕망을 물건으로 표현하는거라고. 앞으로 쓰니님께 손대지 않는다고 확신할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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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eun7
· 4년 전
그런 아빠가 있다는게 아이들은 더 힘들어요. 저희 집도 4년전에 이혼하였지만 전 오히려 중학생때부터 엄마 요구해왔고 저희 엄마께서도 저랑 동생때문에 버티다 결국 저 20살 되던 해에 정리하셨죠.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지만 훨씬 더 정서적으로 편하고 행복합니다. 이혼 하시게 되신다면 양육비는 꼭 받으셔야 합니다... 엄마도 사람이고 좀 더 크면 아이들도 어려도 다 알아요.. 우리집이 정상적이 아니구나를.. 지금은 엄마한테만 욕하고 화내고 그러죠. 아이한텐 어떨거 같으신가요. 그런 아빠밑에서 아이는 어떻게 자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