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우리가족은 공장일을 한다.
난 성격상 공장일에 관심이 없다.
관심을 가지고 싶지만 내 관심분야와 맞지않는다
그래서 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하려고한다.
자격증따고 학원다니고 지금까지 내가 일하면서 모았던 돈으로 나를 위해 쓰려고 한다.
근데 우리 부모님은 나더러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심지어 어떻게 가족이라는게 이렇게 관심이 없을수가 있냐, 넌 내 가족이지만 속이 음흉하다,냉혈하다....등등 입에 담지 못한 말을 하곤했다.
난 그저 우리가족일에 적성도 안맞았고 밤새서 일하는것도 맞지도 않았고 공장한다고 빚만 많이 진 상태였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집이 많이 어려웠다는걸 알기에 3년동안 월급받지않고 주말밤낮없이 계속 일만하였다.
계속하다보니 몸은 몸대로 다 상하고 정신은 정신대로 피폐해졌고 내게 노동에 대한 보상과 대가는 하나도 없었다.
그때 남는거도 부모님이 공장하신다고 자금으로 다 가져갔기에 무얼위해 내가 이렇게까지 고군분투하면서 일해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탈출구겸 전공을 살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에 무일푼으로 무작정 갔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그때에는 무역경제보복사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등등으로 심지어 누리고 싶었던 여행은 물론 먹고싶은걸 먹을수 있는 권리도 누리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던건 가족들의 닦달이 없었다는것과
마냥 철이 없었던 한 20대가 조금이나마 독립적인 사람이 되었다는것, 그리고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맺게된것이다.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그래서 부모님 밑에서 일할생각 추호도 없다.
다시 처음부터 내가 하고픈거 시작하려고 한다.
부모님한테 일했던 댓가 반드시 받을거다.
그리고 계속 쉬지않고 일만한 나에게 이제 좀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 난 부모님이 말한대로 이기적인 사람이다.
미안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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