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안에 두 가지 자아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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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에 두 가지 자아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nyone13579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20살이 되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마음 안에 두 가지 자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순간에 제 스스로가 거짓말을 한다고 인지하지도 못하고 그 일이 끝난 후에 내가 조금 더 어른스럽게 대처했더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화가 치밀어 오르면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 몰라 욕을 하고 자기비하를 하다가 깜짝 깜짝 놀라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화를 좀 억누르고 나면 내가 왜 그러지? 하면서 스스로에게 사과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제 몸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 처럼 두개의 자아가 왔다 갔다 합니다. 기분도 오락가락해서 기분이 좋아서 말도 많아지고 춤추고 노래도 불렀다가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져서 멍때리고 거울 보면서 울고 무기력해집니다. 자신감이 넘쳤다가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몇번 있었는데 다른 사람같다,너 왜 그러냐? 등의 말을 하며 약간의 거리감을 두려해 상처를 받은 상태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조울증이라고 하는데 저 정말 단순히 조울증이라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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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kiju
· 4년 전
에고.. 많이 혼란스러우셨겠어요 이제 20살됐으면 더 혼란스러울거같아요 저도 고등학교때는 안되던게 민증이 생기니까 이제 다 되는거잖아요 거기서부터 신기하기도하고 인생이 뭘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든 다 제지를 당했는데 그러지않은거때문에.. 일단 감정을 통제를 한다는건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통제하는것을 배우는거지 지금 이제 20살인데 다 잘할순없죠 너 왜그러냐는 사람들은 마음이 건강해질때까지는 멀리하시고 '괜찮아 나도 그랬어 앞으로도 바꿔나가면 할수있어' 이런사람들하고 가까이 지내면서 본인 마음 건강 챙기시면 점점 나이들수록 안정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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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13579 (글쓴이)
· 4년 전
@ppokiju 감사합니다. 마음이 건강해지는 날이 곧 올거라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