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도 힘들어도 웃어서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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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도 힘들어도 웃어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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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힘든일이 있어도 말로 드러내는 성격은 아닙니다. 차분하고, 침착한 것을 선호해서 최대한 덤덤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학교를 다닐때, 회사를 다닐때 관계가 어려워도 사회생활이니까 최대한 잘 지내려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인지 걱정없는 사람, 곱게 자란 사람으로 비춰지나 봐요. 애쓰며 지내느라 우울증이 나타날 만큼 힘들었는데 말이죠. 실제의 저와 달라 주변과 소통이 안돼니 더더욱 우울해지고는 했습니다. 제가 말로만 듣던 가면우울증 인건가 싶어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사가 말하기를 눈물흘리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표현 할때에도 제 표정은 웃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면 더크게 박장대소하며 웃음으로 해탈하거나, 당황했을 때 웃으며 말하곤 합니다. 대놓고 화를 낼 수 없지만, 화난 감정을 표현 하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웃으면서 말해야지 하고 의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평소에 감정의 격한 상황에 있어도 웃으며 삭히는 태도, 가면우울증을 없애고 대화와 관계맺음이 편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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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심리검사에서 인내도 상위 5%, 사회적시선신경쓰지않음 상위 1%가 나왔습니다. 어릴때부터 잘 참는 편이었는데, 억지로 참는것이 아니라 참을만해서 잘 지나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참을 수 있는 정도보다 제가 더 잘 참아서 일어나는 갭이 문제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한가 라고 생각해보았는데, 친구들 말에 의하면 전 미움받을 용기가 충만하게 행동 한다더라구요. 저는 100명 중 99명이 예라고 말할때 아니오 라고 말하는 1명 이긴합니다. 의견이 다르다는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절 항상 좋아해줄 수 없다고 인지하고, 모두가 절 좋아해주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전 호의나 관심을 크게 받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있는듯이 없는듯이 그냥저냥 관계를 맺으면 좋겠어요. 회사에서도 굳이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친구가 많고 인기있으면 좋겠다 원하지 않았습니다. 잘못했다면 혼나야하고, 혼나는것에 자존심 상하지도 않습니다. 인간은 하고싶은대로 하려는 욕구를 누를 수 없어서, 주변에서 부정적인 표현을 해도 욕구를 참을수 없다고 생각해 웬만큼 불편한 일이 아니면 표현을 하지 않는 편이기는 합니다. 어차피 욕구대로 할테니 지치고 싶지 않거든요.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야 제 감정이 덜 다칩니다. 제가 솔선해서 불쾌함을 감수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데, 행동의 계기는 좀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화가 날때 박장대소하기는 하지만 부정적 감정의 표현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미루다 제게 넘겨지는 상황이 오면 저는 웃으면서 '그럼 누가해요. 제가해요?' 라고 말하거든요. 이게 부족한거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상담은 제 감정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져서 그만두었습니다. 관계맺음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느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