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빠가 한 폭언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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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방금 아빠가 한 폭언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는데, 어디다 풀어놓을 곳은 없어서 그냥 적어봅니다. 어릴 때부터 아빠는 굉장히 강압적이었습니다. 유치원생이었는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즈음에 저보다 더 어린 동생들이랑 함께 억지로 차에 태워져 고아원에 보내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뭘 잘못했다는 이유였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설날 친척집에 갔다가 또 뭔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차에 태워져, 산에 버리겠다고 협박하여 울며 아빠의 차를 뒤쫓아 산을 내려왔던 게 기억납니다. 그 밖에도 문제집을 다 안 풀었다, 청소를 안 했다 등등으로 매를 맞기도 했고요. 6학년 즈음엔 엄마와 종교문제로 크게 다투다 엄마가 멍이 들 정도로 맞기도 하셨고요. 사춘기에 접어들며 그런 아빠가 너무너무 싫어서 반항을 하다가 집밖으로 쫓겨나 다른 집에서 잔 적도 있습니다. 집을 나가라는 소리는 이제 툭하면 나와서 놀랍지도 않구요. 사람새끼가 아니다, 돈 쳐먹는 벌레다, 꼬우면 집에서 나가라, 대학도 갈 필요 없다 등등 항상 듣는 폭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습니다. 잘못했다고 매를 들지 말라고 했다가 뺨을 여러대 맞고 학교에 간 적도 있고요. 성인이 될 때까지 참아야한다는 건 알지만 항상 억울하고 눈물만 납니다. 친구들에게 말해서 괜히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도 않고, 학교나 상담 센터에 말하기도 무서워서 글 적어봅니다. 그냥 어딘가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어요.
우울스트레스받아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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