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해도 성공할 것 같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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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해도 성공할 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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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최근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성공하지 않을 것 같고 답답해요. 근데 막연히 열심히 해라, 배부른 소리다, 편하자고 그냥 나 스스로 타협하려고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밤마다 우울하고 짜증나서 뭔갈 다 부수고 싶은 충동도 들고 속에서 화가납니다. 특히 목요일에서 주말까지 정말 너무 우울하고 짜증나요. 입시도 애매하게 그냥 적당한 곳으로 붙어서 그냥저냥 다니는데, 은연중에 엄마는 낮잡아보고, 여전히 불만족스러워 하세요. 저도 전공 과제를 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잘하는 사람들과 뻔히 비교되고 객관적으로 못해서 하나도 마음에 안차요. 괜히 전공을 선택한 것 같고 다 쓰레기 같아요. 주변에서 위로랍시고 그래도 잘했네~ 괜찮네라고 말하는 것도 다 역겹고 그냥 다 괜히 낮잡아보는 것 같아요. 답답한 마음을 말할만한 믿을만한 친구도, 털어놓고 싶은 상대도 없고 부모님한텐 말해봤자 워낙 당신들이 힘든 삶을 살아서 그냥 결국 화내시거나 저한테 뭐라하면서 애초에 쓸데없는 고민한다고 이해를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 친구관계 문제로 고민했을 때도 깔아보셨거든요.) 차라리 몸에 이상이 생겨서라도 병원에 가거나 확 문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 잘사는거 꼴보기 싫어서 최근엔 sns랑 모임같은 것도 다 정리했습니다. 정말 어릴 때부터 꿈을 물어보는게 싫었어요. 다른 사람은 잘하는거나 하고싶은 일들이 뭐라도 있던데 저는 잘하는 것도 없고 딱히 꿈도 되고싶은 미래도 없어서요. 그냥 다 짜증만 나고 화가나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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