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이 없는 것에 이토록 매달려 있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나는 희망이 없는 것에 이토록 매달려 있는 걸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연애를 했던 사람이고, 몇 달 전 헤어진 사람입니다. 헤어진 후에는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고요. 동성애자인 저를 처음으로 이해한 그 사람. 내 꿈을 처음으로 공유할 수 있었던 사람. 소중한 사람. 멋진 사람. 내가 내 모든 마음을 쏟아부어 본 사람. 저는 사실 앞으로도 그 사람을 계속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평생이요. 그만큼 멋진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니까요. 그게 저를 무섭게 합니다.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다시는 행복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내 삶이 조금씩 두렵습니다. 나는 행복하고 싶어요. 세상에는 몇십억 명의 사람이 있지만, 그 사람은 하나뿐이라 나는 그 사람만을 찾게 되네요. 왜 나의 첫사랑이고, 나의 첫사람이었는지. 왜 나를 그렇게 착각하게 했는지. 왜 나를 사랑할 수 없었는지. 왜 나를 밀어내야만 했는지. 묻고 싶은 게 많지만 나는 물을 수도 없고, 묻고 싶지도 않네요. 그 대답을 들을 자신이 아직은 없고, 나는 그냥 당신을 사랑해서. 이별을 극복하고 싶지만 그 사람을 잊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