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갑작스런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대학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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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재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갑작스런 이혼과 재혼, 많은 눈치를 보고 자라왔고.. 그 상황에 회피하고 싶어 고집피워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수능을 망쳐 가까운 대학교에 떨어지고 왕복4시간에 달하는 대학교를 통학시키시는 부모님. 이유는 자영업하는 부모님을 도와야해서 입니다. 돕기 위해 아침 아홉시 수업을 듣고 가능한 연강에 빨리마치는 시간표 마치고 바로 버스타고 일하러.. 쉬는 날 없이 일하고 고작 차비 포함 용돈 40받아가며 모지라 주말 알바까지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당연하다 생각하죠.. 장학금도 다 부모님 드리며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4학년.. 이 생활을 탈피하고자 시험도 준비해 봤지만 그동안 부모님 일 도와드리는데만 집중하느라 학점말고는 어디 뭐하나 해놓은게 없어 힘들었습니다. 결국 또 직원이 급히 그만둬서 일년동안 준비하던 것도 포기하고 다시 이 생활에 접어들었네요. 오늘은 제 26번째 생일입니다. 그동안 이렇게 살아온 제가 너무 한심해서 파티하자는 가족의 말도 못들은 채 이불 속에서 눈물만 납니다. 친구들이 항상 말합니다. ***. 우물안 개구리.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만 살아온 인간. 평생 그렇게 살거냐? 솔직히 말하면 어릴 때 너무 힘든 엄마의 모습을 봤기때문에 참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요즘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이 못해주시진 않습니다 행복한 가정이구요.. 다만 저 혼자 지금까지 한 것도 이룬 것도 없이 살아온 제가 너무 한심해서.. 부모님 말만 듣고 살아왔단ㄱㅔ 너무 서글퍼요. 하지만 더 슬픈건 앞으로도 변함없을거 같단 거죠.. 오늘 엄마가 우리 딸이 벌써 26이라는데 문득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겨낼 수 있겠죠.. 누구 하나 고생했다 수고했다 말해주면 허무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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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u9106
· 4년 전
헉 .. 진짜 많이 힘들으셨을 것 같아요 .. 가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은 당신이란걸 잊지말아주세요 한심하다고요 ? 아니요 당연한 거에요 저 같아도 그랬을 걸요 주변에 말때문에도 더욱 고민하고 힘들었을건데.. 저는 지금이라도 당신의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힘들어도 푀기하지 말고 노력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자신을 뭔저 생각하는 당신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