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살 때 엄마가 자살하셨어요. 엄마의 일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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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yi1226
·4년 전
제가 20살 때 엄마가 자살하셨어요. 엄마의 일생은 대체적으로 불행했고 성격도 예민하신데 병적일 정도로 청결에 집착하셨어요. 언제나 엄마가 원하고 설계한 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았고 가족들도 이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가장 큰 원인은 아직도 모르겠지만 아빠와 관계가 안좋은게 컸던 것 같아요. 아빠는 엄마를 자주 때렸고 그걸 말리다가 저도 맞은 적이 있어요. 근데 그 후로도 아빠는 엄마를 때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6년 후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이런 과정에서 동생은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초등학생 때 성추행을 당하고 그 뒤로 성격도 180도 달리지고 학교에서 은따 전따 였대요. 전 동생의 이런 사실을 최근에 알았어요. 동생은 정신과도 다니고 상담도 다니지만 잘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동생이 자살 시도를 한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엄마가 자살로 돌아가시고 동생의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이후로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연락이 조금만 안되도 자살을 하는게 아닌가 불안해요. 그래서 연락이 안되면 동생에게 너무 크게 화가나고 제 감정을 컨트롤할 수 없어요. 동생의 자살 시도는 4년 전이고 그때 이후 자살을 생각한 적 없대요. 그런데도 동생 행동 하나하나에 계속 의미부여를 하고 신경쓰니까 저 자신도 너무 지쳐요. 이런 일로 병원에 가는 게 맞을까 너무 사소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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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ytttt
· 4년 전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것같아요 제가 딱뭐라 말할수는없지만 진짜 지금까지 잘버텨줬고 동생을 돌봐주느라 힘드실텐데 항상힘내왔으니까 이번에는 조금 힘빼시는게 어떨까요?힘내시느라 힘드셨을거같아요 긍정적으로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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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er
· 4년 전
연이은 비극으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더구나 함께 생존한 동생분의 자살시도는 마카님에게 엄청난 아픔이 됐을것이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동생분은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마카님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가족의 자살은 남은 가족들을 생존자라 칭할 만큼 극한의 아픔과 공포를 준다고 알고 있는데.... 응원하는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