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답답하고 멍청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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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답답하고 멍청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jd6
·4년 전
오늘 엄마가 밖에 다른 아줌마랑 놀다 들어왔는데 또 그쪽 아들 얘기 듣고 열등감 느꼈나봐요. 집에와선 그쪽 아들들이 어버이날에 뭘 해줬다 이러고 저희한텐 전화 한번 안받았다고 ***해요. 결국 다시 전화했는데 별거 아니였어요. 단순한 호기심그런거였는데 암튼 그거 가지고 엄마가 ***하다가 나는 너희한테 최소한의 부모역할만 한다고 그나마 내가 있으니까 너희가 이정도라며 아니면 고아원 간다고 그렇게 말하는거에요. 그전에 고등학교 공납금 얘기했는데(사실 공납금 같은 돈들도 돌아가신 아빠가 버신거고 엄마는 지금 일안하고 놀아요.) 그얘기도 같이 묶어서 나 덕분에 이런거 내고 산다며 점점 도를 넘는거에요. 저도 화나서 엄마는 행동 잘해줘도 그 입 하나로 욕먹는다니까 갑자기 자기가 우리 때문에 힘든거를 얘기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거기에 반박하려니까 엄마 목소리가 커서 묻히는거에요. 이거 듣다 빡친 언니도 엄마한테 한마디하고(남들하고 비교하면서 자존감 내리깎지 말라고 했어요) 들어가는거에요. 그러더니 엄마가 언니보고 니는 그러면 안된다(엄마가 언니 때문에 고생 많이 했거든요.)이러는 거에요. 그러더니 또 혼자 힘든거 토로하는거에요. 몇년전의 저라면 끝까지 옳은 말 한다고 엄마보다 목소리 더 높여 말했겠죠. 근데 그러다 몸싸움까지 한 적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무시하고 폰 만지는데 계속 혼자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짜증나서 방문 닫고 들어와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엄마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때(아빠가 돌아가신 직후)부터 자존감 많이 깎여서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지금도 좀 나아졌지만 여전해요. 또 엄마는 남들말에 휘둘리며 그걸 저희한테 적용시킬려하고 안되며 너희는 왜 그러냐며 또 힘든 거 토로하고 남들과 비교해요. 남들과 우리의 상황은 엄연히 다른데 말이죠. 솔직히 고민해결을 바라고 고민 상담을 올린 건 아니에요. 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공감해주길 바래서 고민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친구가 있어도 아빠도 없고 엉망인 집안상태를 얘기하기 싫어 아무도 저의 상황을 알지 못해요. 여기서라도 조금 마음을 풀고 싶네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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