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던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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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던 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pingyoung
·4년 전
저는 현재 성인이지만, 어렸을 때의 가족환경이 아직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머니가 20살때 저를 임신하시게 되면서 결혼하셨고 제가 7살쯤 아버지가 경제를 제대로 부양하시지 못하고 도망가시면서 그때부터 혼자 절 키우셨습니다. 7살이전에도 할머니댁에서 자랐구요. 그때부터 어머니가 경제활동을 하셨기때문에 밤 10시 11시까지 혼자 지냈고 밥은 동네 친척네에서 신세졌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필요로 했었으나 어머니는 감정적 표현에 매우 메마르신 분이고 그런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먹여살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그에비해 저는 굉장히 반대되는 성향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말이 중요하고 이상적인편이고.. 근데 어머니와 외가댁 식구들은 지금 엄마의 상황을 저의 탓으로 돌리는 말을하고, 상대를 비난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비난하고 곤란해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싫어하면 항상 너가 과민하다라고하고.. 제가 하는 일은 항상 너가 그걸 할 수 있다 생각하냐 너까짓게 무엇을 하겠냐 등등 그리고 이런것들에 불만을 얘기하면 너같은애 필요없다면서 나가라하거나 너 아빠 찾아가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내 돈 없이 너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거겠죠.. 그럼 갈곳이 없던 저는 잘못했다고하고 숨기고지내고 자살시도도 많이 했으나 실패했구요. 여튼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지금은 성인이 됬으나 가족들은 최대한 안 마주치고 산다해도 사회에서도 이렇게 나를 비난하려하거나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환경에 굉장히 취약하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 오래 속해있지를 못하겠고 도망가고싶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도 굉장히 예민해졌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 것들이 괜찮아질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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