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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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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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경제적 이유, 목표나 책임감이 없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반대하고 계십니다. 남자친구 집안은 중산층이고요,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운 편이에요. 하지만 연봉은 남자친구가 더 높기도 하고 둘이 벌면 대기업 외벌이 이상은 돼서 서로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친구가 저랑 너무 잘맞고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성향도 비슷해서 싸울일도 별로 없고요. 목표나 책임감은 제가 좀더 강하니 잘 따라와주면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결혼하면 남친쪽에서 조금 보태주신다는게 전 너무 감사한데 저희 부모님 눈에는 성에 안 차나봐요. 저희쪽에서도 보태주시겠지만 지금은 반대하는 입장이라 확언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여러모로 어느쪽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작게라도 저희끼리 시작해보려고 저는 투잡을 알아보고 있어요. 제 꿈이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같이 하려고 하고 있고요. 하지만 부모님은 이마저도 고생한다고 안좋게 보고 계세요. 부모님 주변 분들이 전문직사위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이랑 결혼시키시는 걸보고 비교도 많이하시고 걱정도 너무 많으시고요. 일년 넘게 설득을 하는데도 보려고도 하지 않으시고 남자친구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서운함이 더 큰 것 같고요. 중간에서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양쪽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혼자 삭히고만 있어요. 말해봤자 해결되는건 없고 양측 감정만 나빠질 것 같아서요. 그 와중에도 투잡을 준비하는데 마음은 급하고 초반이니 당연히 성과는 없고... 회사사정도 어려워서 임시로 직무변경이 돼서 본업도 잘 안되구요...친구들한테 고민상담해도 다들 해결책이 없으니 별다른 조언도 못 얻고요. 우울하다거나 죽고싶다거나 무기력해지지는 않는데 가슴이 답답할 때도 많고 이상하게 저도 모르게 자꾸 숨을 참고 있더라고요. 얼마전에는 갑자기 출근하다가 미주신경성 실신이 왔어요. 전조증상에 대처해서 실신까지는 안갔는데 그래도 그냥 열심히 하는거 말고는 이 압박감을 이겨낼 방법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힘들다신체증상강박답답해괴로워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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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Q
· 4년 전
제3자이니 강하게 말할게요. 정말 속물적인 부모네요. 경제적으로 내 딸이 고생하면서 사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부모가 타인에게 사위소개할 때 위신 상하는 것이 싫은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