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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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lk420
·4년 전
처음 미국에 와서 영어 정말 한마디도 못하는데 병원 사람들을 소개시켜쥰 아빠. 너무 부끄럽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고 영어도 못해서 “어떡해ㅠㅠ 무슨말을 해야해” 도와달라는 구조의 눈빛을 아빠한테 보낸 나 근데 동료의사가 “너네 딸들 너무 매너없고 *** 없다” 라고 말한걸 듣고 정말 난 죽일듯이 혼내던 아빠 발목 삐어서 퉁퉁 붓고 학교 못간다고 병원 데려가달라고 울면서 빌었는데 병원가도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그냥 학교 보낸 아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미국 초등학교 운동장을 통해 학교로 걸어가던 나 보험이 없어서 보험 들어달라고 했는데 너네 엄마한테 가서 말하라고 한 우리 아빠... 가슴을 덜렁 내놓은 채로 방에서 옷 갈아입고 있는ㄷ 들어와서 오래 혼내고 간 아빠 어느날 토했는데 괜찮냐고는 안물어보고 내가 토한거 빨리 치우기나 하라던 아빠 실수로 차 문을 닫다가 유리를 깨버렸는데 날 죽일듯이 비난하던 아빠. 그래서 다음에 살살 닫았는데 문이 제대로 안닫혀서 또 죽일듯 혼내던 아빠 곰팡내 난다 못생겼다 뚱뚱하다 외모 비난한 아빠 머랭쿠키 프라이팬으로 만들다가 다 태워먹고 죽일듯이 날 혼내던 아빠 도대체 생각이란걸 하고 사냐고 모욕을 주고 비난하던 아빠 내 남자친구 죽여버리고 싶다고 한 아빠 어쩌다 중딩인 내가 28살 교회 선생님한테 그루밍 성폭력을 당한 나.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쳐도 날 강제로 산속으로 대려가 캠핑시킨 아빠 우리 엄마랑 이혼할때 돈 뜯어내려고 ***을 하던 아빠 지나가는 못생긴 여자만 봐도 욕하는 아빠 우리 엄마 울 할머니 우리 삼촌 외숙모한테 욕하던 아빠 우리 아빠한테 욕하던 나머지 우리 가족들 서로서로 너무 싫어하고 욕하던 우리 가족 그리고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몰라서 가족 전부 다 싫어했던 나. 초딩인 어린 나한테 문제있다며 정신병원 가보라는 아빠 자기는 의사라고, 교수라고 존경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아빠. 근데 내가 볼땐 그냥 ***은 ***새끼였던 아빠 중학교때 불면증이랑 우울증 자살생각으로 청소년과를 갔지만 날 혼내기만 하던 의사놈과 아빠 내 문제를 해결해 전혀 생각은 전혀 안하던 아빠 나 학원보내는걸 돌 두드리기, 돈낭비라고 하던 아빠 경찰에 접근금지 신청 낸다 어쩐다 했는데 헤헤 미안해,그래도 가족인데 라는 말을 하던 아빠 그리고 멍청하게 그걸 또 받아준 나. 미국으로 이민와서 한달 후 미국인 점원앞에가서 아이스크림을 시켜보라던 삼촌 말은 할 수 있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못했더니 ***새끼냐며 비난하던 삼촌 초딩이었던 나에게 지 ***을 보여쥰 사촌오빠 미대 가서 남자하나 물어잡아 빨리 결혼이나 하라던 외숙모 중학교 이후 이혼하고 나서도 한달에 두세번씩 아빠와 만남을 갖었던 나. 그게 너무 싫어서 대학을 저 멀리 미국 반대편으로 도망간 나 내가 간 대학을 엄청 칭찬하고 가문의 영광! 이라고 치켜세우다가도 갑자기 돌변해서 거기 말고 딴데 갔어야 한다는둥 비난하는 아빠 1학년때는 너무 신나서 학교생활도 잘 하고 그러다가 2학년때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남자친구 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정신병 트리거가 당겨진 나 그 와중에도 의존성때문에 그냥 미친듯이 매달린 나 3학년때 제기능을 못하기 시작한 나. 바람 소리가 무서워서 학교를 빼먹고 술쳐마시고 침대에 토해둔거 치우느라 학교 빼먹는 나. 술먹고 깨진병 위에 넘어져서 흉터가 참 많은 내 몸 알콜사용장애, 마약사용장애에 시달리는 나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 공황발작에 시달리는 나 폭식먹토도 한달에 세네번 하는 나 이로 물어뜯는 자해를 해서 팔엔 파랗고 동그란 멍자국ㅇ 많은 나 코로나때문에 학교에 다니는 상태가 아니라서 학교 상담사님도 못만나는 나. 전혀 일관적이지 않게 자기 가분이 좋으면 큰 잘못에도 웃어 넘어가던 아빠. 기분 나쁘면 그냥 소리지르는 아빠. 자기가 밥먹여준거 입혀준거 키워준거 다 돈으로 환산해서 값으라고 하는 아빠. 자기 늙으면 내가 늙은이 똥꼬 다 닦아줘야한다고 말하는 아빠 그러고서는 일주일 후에 말바꿔서 우리 딸 하고싶은거 다해 아빠가 있는ㄷ 뭔걱정이냐고 말하는 아빠 그냥 지나가다 제발 누가 나를 차로 치어주었으면 하는 나 엄청 화내다가도 갑자기 혼자 기분좋아져서 잘해주는 아빠 곧있으면 아빠 생일이라 만나러 가야해서 공황발작 올라오는 나... 이혼선언한 날 스트레스 신체반응으로 배아파서 학교 안간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지” 라며 위로해주던 아빠 지금은 힘빠져서 내가 화를 낼 수도 없는 늙은 남자가 된 아빠 그리고 굳이 안꺼내도 될 기억 꺼내서 고통받는 나. 이걸 다 보고자란 불쌍한 내 동생 뭫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제 상태가 너무 힘들어요 근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괴롭고 학업도 망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르겠어요
괴로워혼란스러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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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lIllIllIllIIll
· 4년 전
미국까지 가서 많이 힘드셨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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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스너)
· 4년 전
@llIllIllIllIIll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