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람들 앞에서 말수가 적은 편이다. 조언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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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oothless
·4년 전
난 사람들 앞에서 말수가 적은 편이다. 조언을 구한다. 무슨 말을 하면 좋겠냐고.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말해보라고한다. 그래.. 그건 보통의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겠지만, 나에겐 효과가 없는 조언이다. 난 과학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한다. 시시때때로 과학 생각이 난다. 일상 속의 대화를 들으면서도 과학 관련 개념들이 생각난다. 일반적인 사람은 절대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각나는 대로 말했다간... 그러니까 의식의 흐름대로 말했다간 갑분싸, TMI, 뜬금없다, 아는 체 한다 등등과 같은 반응이 나온다.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소속감으로 살아간다.(그와중에 과학)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가 필수다. 난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힘든 사람인가보다. 대화에 끼는게 힘드니까. 나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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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nqhoak
· 4년 전
저도 사람들이 많이 있을때면 말을 별로 안하는데 그저 말 수가 적은게 소심함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했더니 '쟤 갑자기 왜저러지' 이런 분위기가 되요 대화를 하려고 하면 한두마디정도 말하고 대화가 이어지지가 않고 오히려 어색해서 제가 먼저 대화를 끊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 글은 진짜 공감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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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thless (글쓴이)
· 4년 전
@djsnqhoak 그러시군요. 대화는 누구나 힘들 때가 있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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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ot1029
· 4년 전
저도그래요 오히려 어색해서 일부러얘기하려고하면 상대방도 어색해한다는걸 아는것 같아요 안친한사람과 얘기하는자체가 에너지소모라고 느껴지고 무슨말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요 사회생활 힘들지만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