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같은 가족이랑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든 떼어내던가 아니면 내가 평생 참아야될 것 같은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부모님이랑 6살 더 많은 오빠랑 같이 살고 있어요. 저는 21살 대학생이고요... 도저히 이런 얘기를 어디 쪽팔리니까 할 수도 없어가지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곳이 이곳인데 오빠 가 화 한번 낼 때 마다 집안이 뒤집힐 정도고 꼭 누가 조금씩은 다쳐요 저랑 부모님은 크게 싸울 생각도 없고 무슨 일 생기면 잠깐 마찰 생겨도 금방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긴 한데 오빠 가 사고방식이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자기를 건들면 과할 정도로 화를 내는데 이게 도덕적으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선을 한결같이 넘어가네요 오늘도 마찬가지고요... 오늘도 별 것 아닌 일로 시작해서 점점 목소리가 커지다가 자고 있던 아빠 가 시끄럽다고 생각해서 나왔는데 그때부터 욕이 오가고 싸움이 나면서 아빠는 집을 뛰쳐나갔고 남은 셋이 한 자리에서 거의 싸우다시피 하다가 결국에는 한 새끼씩 다 죽여버린다 이런 식으로 얘기까지 듣고서야 제가 둘 다 그만하라고 엄마를 방에 밀어넣으면서 끝났거든요 ㅋㅋ 솔직히 나이 스물일곱이나 처먹고 아직도 대학 다니면서 싸이버 강의 듣다가 아빠 가 얘기하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시끄럽다고 난리치는 것도 꼴볼견이지만 별것도 아닌 이야기에서 꼭 극단적으로 사람을 모욕하고 아빠한테 물건 집어던져서 상처나게 하고 이게 정상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어디가서 제 오빠라고 말하기도 너무 쪽팔려요 저는 제가 집에서 제일 어리고 오빠랑 나이대가 비슷하니까 솔직히 듣기 진짜 싫은데 어디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별 것도 아닌 사람들 심지어 부모님에 대한 욕을 저도 같은 생각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저한테 막 해대거든요 그걸 내가 왜 들어야되는지... 본인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고 나머지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욕하면서 달려들고...거기에 대꾸하면 그때부터 눈 돌아간 듯이 난리를 치니까 저는 거의 말도 못하는 입장이고...언제 진짜 못참겠어서 뭐라고 말하니까 저한테 죽일듯이 달려드는거 부모님이 말려서 겨우 진정되고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러다가 진짜 가족중에 누구 하나 크게 다쳐서 뉴스나오는게 아닐까 하고... 너무 두서가 없는데 어떻게 항상 생활 속에서 작게 문제가 생겨서 욕하면서 싸우다가 마지막에는 엄마나 아빠한테 엄마가 나를 죽이려고 했잖아 아빠 가 나한테 옛날에 그랬잖아 하면서 옛날 얘기 가져오고 회피하면서 나는 옛날에 내 부모한테 이런 일을 당했으니 내가 엄마아빠한테 욕하고 때리고 뭐 집어던지는건 당연한거다 이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솔직히 진짜 같이 살기도 싫고 너무 소름끼쳐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하면 안되는데 저도 강박 비슷한게 생겨서 싸움만 나면 죄다 핸드폰 켜서 녹음부터 하거든요 무슨 일 생기면 도움 되라고계속 본인이 하는 짓은 생각안하고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할 20몇년전 얘기 들먹이면서 내가 이때 일 말하면 어디가서 고개도 못 들거야 어쩌고...내가 이 녹음한거 풀면 고개 못 들게 누군데? 내가 혼자 이기적인 마음 가지고 독립해서 나가면 나는 편하겠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수발 들어줄 부모님이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고 저는 어떻게든 연을 끊어내고 싶네요 아 ㅋㅋㅋ진짜 싫다... 방금 전에도 죽여버린다 이러면서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 누구 크게 다치겠네요 아무도 못 말리겠지... 올해 초였나 간호실습 나간다고 한달 집 비웠을 때가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가장 천국같고 행복했다고 단언한다 이와중에 어디에다 풀고라도 싶어서 여길 찾은거지만 오죽하면 여기다 글쓴거 들키면 난 진짜 죽겠지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난 왜 형제복이 없어서 이딴걸 오빠라고... 나야말로 내가 당해왔던 일 다 묻어두고 사는데 왜 본인은 피해망상이라도 걸린 것 처럼 뭐만하면 옛날 일 예전일이 어쩌고... 난 니가 내 팬티 가져가서 냄새맡은거 다 알고 있었어 이 쓰레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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