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폭력|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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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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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어릴 때부터 인간관계에 약했어요. 어린이집때는 몇달이 지나도 친구를 사귀지 못해서 어린이집을 끊었고 유치원때는 아토피가 있다는 이유로 외계인같다며 괴물같다며 놀리고 배제시켜서 관뒀어요. 초등학생때는 왕따를 당해서 전학을 갔는데 전학간 학교에서는 언어적 폭력뿐만 아니라 물질적 폭력까지 받으며 왕따를 당했어요. 선생님들은 그저 방관했고 결국 초등학교도 자퇴했어요. 4년이 지나고 중학생이 됐어요. 학교에 간다는 게 무서웠지만 평생 혼자 살 수는 없다 생각해서 극복해보려고 학교를 갔어요. 중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친구도 생기고 남친도 생기고 초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왔지만 여러 대회에서 상도 많이 탔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기에 선생님들도 저를 아껴주셨어요. 그러다가 작은 실수를 했는데 다들 한순간에 등을 돌리더라구요. 또 혼자가 되기 싫었어요. 또다시 왕따가 되기 싫었어요. 그 시점에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정말 막 사는 아이였고 혼자가 되기 싫은 마음에 남자친구의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닮아갔어요 술담은 기본이고 가출도 많이 하고 집에서 돈도 훔쳤고 기분 안 좋은 날은 아무나 붙잡고 욕하고 싸웠어요. 저 때문에 자퇴한 친구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저에게는 남친이 전부였는데 남친은 아니었는지 헤어진 당일부터 여자애들이랑 놀러다니더니 일주일도 채 안돼서 새 여친이랑 만나고 있더라고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남자친구의 친구들이었어서 남자친구와 제 편으로 갈라져서 절반밖에 남지 않았었는데 그 시점에 제가 정말 믿었던 친구가 뒤에서 저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리며 이간질을 하고 다니면서 그나마 남았던 절반마저 저를 떠나게 되었어요. 저는 완전히 무너져서 학교도 가지 않고 밥도 거의 먹지 않으며 1달 가량을 방에 처박혀서 보냈어요. sns에는 제 저격글과 비방글로 가득했고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선배들도 저한테 욕을 해댔어요. 그렇게 지내던 도중에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을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놨던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코로나덕에 개학이 미뤄져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이제 진도도 거의 따라잡았어요 술과 담배도 끊고 나쁜 짓도 하지 않고 제가 힘들게 했던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서 용서를 구하고 자퇴했던 친구도 다시 학교에 나온대요. 그런데 개학이 일주일 남기고 다가오니까 무서워요. 학교에 가면 쏟아질 시선과 비난들이 무섭고 또 다시 잘못된 길로 빠질까 두렵고 그것들을 혼자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또다시 학교를 관두기에는 너무 도피만 하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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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1
· 4년 전
왕따 등을 극복하는 방법은 용기를 가지고 자존감을 높이는게 좋아요 경찰에 신고해도 되고117 선생님께 용기내어 말해보시는 거도 좋아요 물론 어려운 과정이에요 하지만 자신을 아끼고 남의 말은 무시하세요. 부탁드려요 전 또 다른 희상자를 발생시키면 안되요 그러니 제발 주변에 어렵더라도 도움을 청해주세요 어렵더라도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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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istory1 고마워요 .. 용기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