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증이 너무 심한 것 같아. 그냥 매사에 인정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망상증|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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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nthegarden
·4년 전
망상증이 너무 심한 것 같아. 그냥 매사에 인정받고 관심받고 주목받고 싶어. 15살때부터 미술이나 음악 쪽으로 진로를 밀고 가고 싶었어. 왜냐면 그게 멋있어 보였으니까. 사람들도 다 멋있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그림을 그리거나 작곡을 하지도 않았어. 내가 당장 그림을 못 그리고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게 싫었어. 당장 주목을받고 관심을 받고 싶었거든. 그래서 그냥 나는 음악을 들으며 망상했어. 천재 예술가로 애들한테 주목을 받고 세간에 관심을 받는..그런. 이게 5년째 지속되고 있어. 예체능에 암묵적으로 강한 반대가 있었던 내 집안 때문에 결국 학창시절에 미술쪽으로 가고싶다는 얘기도 못 꺼냈어. 학원 다녀보고싶다는 생각도 안 꺼냈어. 근데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지도 않았어. 5년이 지난 20살, 지금은 그냥 어문과로 왔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 미술쪽으로 못 간게. 그림 그리기 조금씩 시작했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어.. 정신차려보니 2-3주가 지나 있었고 과제도 안 내고 사이버강의 출석도 안해놓고 있었더라... 내가 무언가를 이렇게나 정신팔려서 해본적이 있을까 싶을만큼 즐거웠는데 출석 때문에 거의 올f니까 너무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래서 미대로 재수를 해볼까 했지만 근데 이제까지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늘려고 노력해본 적이..없어. 꾸준히 그린 공책도 없고.. 그래서 실력도 없어. 이정도면 나 미친것 같아.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 정도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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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enguin
· 4년 전
저는 예체능을 좋아해서 어렸을 적에 미술도 배우고 운동도 종류별로 배웠는데 부모님은 직접적으로 말하시진 않지만 공부해서 평범하게 직장 다니고 하는 걸 원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부를 하고 외고를 나오고 대학을 다니는데 마음속에 항상 예체능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로 운동도 많이 하고 그림도 그리고 있어요. 계속 실력없는 것에 고민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미술도 배우고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주변에 미대간 친구들 보면서 그림은 진짜 잘그린다보다 나만의 개성으로 나만의 그림을 만들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력에 연연하면 나중에 미술에도 흥미를 잃게되지 않을까요? 정말 내가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찾아보는게 우선이고 정말 그쪽으로 가고싶으시면 재수든 삼수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후회를 덜 할거에요. 저도 큰 실력은 없는데 연예인만큼 유명해지는 상상도 해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는 상상도 해보는데 이상한게 아니에요. 그만큼 꿈에 대한 열망이 있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