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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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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많았던거 같아요. 내려놓자 내려놓자 스스로 말하고, 세상이 그게 다가 아니다고 계속 제 자신에게 말하는데, 어느정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시험을 보는 내내 이 문제를 못 풀다니.... 죽고 싶다. 미친거 아니냐..,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고, 입밖으로 나왔어요. 제 속에서 끓고 있는 무언가를 참을 수 없었어요. 화인지 억울함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을 풀기 위해 저는 머리도 때려 보았고, 책상에 머리도 박아보았고, 울어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불타는 듯한 감정을 억누르고 시험을 마쳤고, 그렇게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제 감정은 말 그대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게 되었어요. 공부했는데..... 왜 그래.....? 왜 이정도 밖에..... 다른 친구들 보다 못 쳤을게 뻔하고, 평소와도 비교도 안되는 점수..... 내가 지금까지 뭘했나 싶고, 허무함과 상실감 분노 등의 감정만이 남았고, 하고 싶다는 의지가 사라졌어요. 대학원 진학을 염두하고, 관리해온 성적이 무너질까....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도 그 이후로 모든게 제게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하나하나 신경써야할 것이 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마음속 응어리는 해소 되지 않고, 그 과목을 볼 때마다 가슴이 터질 듯 아픈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요... 누가 공부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겠어요.... 3년을 4.3이라는 성적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자리를 빼앗길가 노심초사하고, 장학금은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이러한 삶이 지속 된지 벌써 3년 째네요.....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지 방법조차 기억이 안나요.... 동전노래방을 가서 노래라도 부르래요.... 그런데 저는 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이미 목을 많이 사용했고, 목이 너무 아픈 상태이고, 운동을 해라라고 하시는데 저에게 운동은 살고 싶으면 해야하는 의무적인 것이라 느껴지구요, 독서해라.... 이런 말도 있던데..... 눈뜨고 있기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저 감정을 해소할 수 있을지, 스트레스 해소법은 어떻게 찾는건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모든 상황이 스트레스... 자극처럼 느껴지는 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짜증나불안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조울학업실망이야괴로워성적강박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우울해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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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in0327
· 4년 전
진짜 목도 아프실정도로 노래를 부르신거면 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할지 상상도 안가게 많으셨을것같아요.. 근데 제 생각이지만 ! 욕심 많아도돼요..! 사람이 자기 성공에대해 공부에대해 욕심 많을수도있죠 ! 공부에 대해서 욕심많은거 너무 대단한 일인데... 진짜 대단하고 칭찬할 일이예요 ㅜㅜ 부럽습니다... 자신에게는 그깟 공부로 스트레스 받는게 웃기겠지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때는 저렇게 공부를 하기라도 하다니.. 대단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않을까요? 왜 공부로 스트레스받는게 잘못이라고 생각해요ㅠㅠ 정말 잘하고있어요ㅜㅜ 미천한 제가 생각하기엔 진짜 칭찬하고 대단하고 대견하다 라고 할 일이예요.. 여태 3년동안 수고하셨어요 ㅜㅜ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무너질까 생각하지말고 , 절대 안좋은 생각말고 잠자고싶으면 잠자세요 ! 그대신 일어나서 좋아하는 음식? 이라도 먹으면서 공부하면 스트레스가 덜 받지않을까요...? 운동 하기싫으면 하지말아요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세요 눈뜨기 힘든데 왜 눈떠요.. 눈감고 좋은생각하고 일어나서 공부하면 그럼 더 잘되지않을까요? ㅎ 너무 말이 길어져서ㅜㅜ 미천한 저라도 이말이 조금이나마? 0.01퍼센트라도 마음이 비워졌으면 좋겠어요.. 자신에게 관대하게 생각해주시고 늘 행복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이 상황을 다 자신에게 힘든 짐으로 몰아붙이지 말아주세요 울고 싶을때는 우는거 아시죠? 3년동안 아니 살아온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수고하셨고 잘하셨습니다ㅜㅜ 좋은생각만 하면서 늘 행복하게 지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