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리스천이에요. 신을 신앙하고 있고 어릴 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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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ghtAndSalt
·4년 전
저는 크리스천이에요. 신을 신앙하고 있고 어릴 적부터 줄곧 믿어왔어요. 그렇지만 육체적으로 동성에게 끌려요. 물론 전 영적인 말씀을 듣는 것이 기쁘고 성경도 매일마다 읽고 있답니다.. 훌륭한 신학자 분의 강의나 영상도 즐겨 시청해요. CCM이나 여러 크리스천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에 빠지기도 해요. 그렇지만 동성을 대상으로 욕망이 번질 때마다 두렵습니다. 이게 전부 제 믿음이 약해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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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lkp
· 4년 전
누구나 욕망은 있지만. 그욕망을 행함으로써 이익이 되는지 해가 될건지에따라서. 본인이나.남에게 해가되는거라면 절제라는걸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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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0808
· 4년 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무교입니다. 세례도 받고, 성당도 다녀 보았지만 저는 성경의 교리가 배타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 성당에 다니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배타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성소수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동성애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하나의 성적 지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글쓴이님이 자신의 동성에 대한 감정을 부정하거나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그냥 사랑을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시는 욕망이라는 것이, 단순한 육체적 호기심이 아니라 사랑에 기반한 마음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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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u210
· 4년 전
글쎄요. 저는 동성애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벌하고자 하는 기독교의 일부 모습 때문에 교회를 뛰쳐나왔는걸요 ..ㅎㅎ 저도 모태신앙이고 힘든 고등학생 시절 성경에 의지하곤 했어요. 저도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성경을 완벽하게 알고 이해하고 있지는 않기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신 그 자체를 사랑하기보다 원수를 포용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신을 사랑하고 본받고 싶었기에, 기독교에서 동성애에 그렇게까지 살벌하고 물어뜯어죽일 듯이 대응하는 모습에 적잖게 실망했어요. 그래서 저는 예배를 들을 때도, 목사님 말씀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아요.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목사님과 신학자들이 처음에 쓰인 성경의 의미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당신이 사랑하는 신이 좋다면 그의 곁에 있어도 좋습니다. 다만 그가 직접 당신에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므로 모든 목사님과 신학자들의 말씀을 맹목적으로 믿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신 곁에 있는 것이 너무 괴롭다면 조금은 거리를 두어 봐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랬으니까요.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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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lear
· 4년 전
믿음의 크기와는 상관 없습니다. 또 믿음에 크기도 존재하지 않구요. 다만 믿음에 유무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지금 질문자께서 느끼는 종교적 감정을 의심하지 마세요. 크리스천이라면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실줄 생각합니다. 동성애도 다른 죄들과 관련하여 죄입니다(이 말은 자신을 혐오하거나 자해하지 말라는 거에요. 누구다 더러운 죄인인 것은 똑같습니다.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다만 특출난 죄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그것을 인식하셨다면, 무너지지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질문자님 스스로에에 숨기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숨기지 마시고 사실대로 고하세요. 느끼는 감정과 괴로움을 털어놓으세요. 두렵다고 괴롭다고 포기하고싶다고 말씀드리세요. 요한일서를 보시면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깨끗이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질문자님의 죄에 대한 구원은 질문자님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잖아요. 그냥 힘을 빼시고 괴로운 감정 잔혹함.. 질문자님으 느끼는 모든 것들을 말씀드리세요.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실거에요. 이상이에요. 저도 질문자님의 고민을 한때 했습니다.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그런데 제가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괜찮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