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코스프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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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코스프레
커피콩_레벨_아이콘bsisksks
·4년 전
착한 아이로 살고 싶어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해서 지금은 착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근데 오늘 대학교 과제 제출할때 제가 하루 날짜를 어긴 거에요 ㅠㅜㅠ 근데 교수님 눈 밖에 들까봐 이메일이 제대로 안 보내졌다고 하면서 증거 사진이라고 캡쳐 사진을 조작해서 보냈어요 근데 제가 또 실수로 날짜를 잘못 적었더라고요 ㅠㅜㅠㅠ 그래서 그 날짜를 강조하기 위해서 제가 위에 한번 더 적는 과정에서 실수한 거다 라고 말씀 드릴까 할 정도로 진짜 지금 미치겠어요 들키겠는 것도 무섭지만 지금 제가 그런 행동을 했고 그런 거짓말을 했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무섭고 괴로워요 어렸을때부터 유달리 거짓말을 하는 거에 대해서 죄책감이 없었거든요 그걸 알고 나서는 이성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도 거짓말을 하면 죄책감을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착한 어른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을 안하는 중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노력했던 것들이 이렇게 하나 가지고 들키게 되면 주변 사람들도 알게되고 부모님들도 알게 되고 그 과정이 너무 무서워요 ㅠㅜㅠㅠ 징계 위원회 까지 가면 어떡하죠 교수님이 알아차리지 못하시기를 바라면서도 알아차려서 내가 혼쭐 나고 나서 고쳐지기를 바라기도 하고 암튼 지금 너무 괴로워요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는 다면 지금 진짜 너무 쪽팔리고 수치스러워서 죽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올려서 이해를 바라는 것도 제 착한 아이 코스프레의 일부일까요? 착한 어른으로 자라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도리어 저에게 위기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이제 온전히 과거의 죄로 부터 자유로워 졌다고 생각했거든요 너무 괴롭습니다 지금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콤플렉스괴로워트라우마불안망상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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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boowna1190
· 4년 전
저도 항상 선생님께 혼 날 까봐 무서워 해요 그런데 사진을 조작 할 정도면 능력 아닌가요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