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못된 딸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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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못된 딸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swjd93
·4년 전
엄마가 4년전쯤 하던일에서 은퇴를 하고 집에 주부생활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몇개월은 푹쉬고 잘지내다가 그 후로부터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자기가 뭘해야할지 모르고 의지도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저도 답답한 마음에 봉사도 같이 다녀보고 취미생활만들기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다싫다고만 하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친구와 사이도 좀 틀어지고 아빠가 하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엄마는 점점 시들어가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처음으로 자신도 무엇인가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이는 일이있어서 제가 지원를 좀 해줬어요 결혼도 해야하고 하지만 부모님의 사업이 나아지면 다 보상해줄수 있다는 생각도 있어서 지원했지만 점점 상황은 힘들어지고 엄마도 본인이 시작한 일을 남에게 의지하고 자기가 주도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저도 사람인지라 후회했습니다 괜히 도와줫나 싶고 부모님이 점점 원망스럽더라구요...결혼하고싶은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회사다니면서 이직을 위해 공부중인데 돈때문에 그만두고 공부도 못하겠구요...(아빠 사업때문에 제앞으로 받은 대출이 좀 있습니다) 작년부터인가 엄마랑 크게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도 지르고 울고 전 너무 화가나고 엄마가 한심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무시하게 되구요 점점심해지면서 혼자있을때 엄마욕을하거나 정말 쳐다보기도 싫을때도 있고 밥먹는 소리 듣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혼자 조용히 살고싶은데 아빠는 제가 이렇게 심한지 모르고 무조건 부모를 이해하라고만 합니다 그러다 아빠랑도 싸우고 너무 힘듭니다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무식해서 싫고 절 힘들게 해서 싫어요 제앞길 가기도 벅찬데 왜 부모 앞길을 제가 걱정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집이 어려워질수록 부모님이 한심해 보이고 힘들다는 소리 듣기도 싫습니다 더군다나 전 외동이라 어디 의지할때도 없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상황이 힘들어서 어디서 떨어지는 상상도 몇번하고 죽지못해 사는거같아 이 삶이 점점 싫어지고 있습니다 어떡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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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daak
· 4년 전
사실 가족 관계도 나이를 먹어가니 사람관계와 크게 다를게 없단 생각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부모님에게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얘길 듣다가 결국 돈 얘기로 빠지는거 보면 제 자신이 초라해지더라구요 내 삶과 가족의 삶을 일정수준 분리하는게 필요해요 결국 나를 위해 살아가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