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스라이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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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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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번만 읽어주세요.. 한 분이라도 답을 해주면 좋겠네요.) 저는 가족들이 저에게 말을 심하게 해서 상처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가스라이팅인걸 어제 알았어요. 무슨 말로 상처를 주냐면.. 우유 못찾는다고 신중하지 않아서 공부를 못한다, 여자가 좀 말라야 하는데 살 좀 빼야되지 않겠냐, (숏컷머리보고) 남자같다 늙어보인다 여자다운 맛이 없다 동생숙제 도와주는 게 그렇게 힘든거냐(동생 숙제 도와주자 제 것도 못하게 되서 못한다고 한거에요), 말을 왜 이쁘게 안하냐 말 좀 이쁘게해라(욕은 절대 안하고 말이 딱딱하다고 뭐라 하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시끄럽다며 너만 생각하냐 이기적이다, 말 이쁘게 안한다고 *** 없다 예의없다, 왜 이리 예민하냐 생리하냐... 이런 말을 듣는데 너무 힘들어서 말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무슨 말도 못하겠다 이러네요... 성인되서 독립하는 것밖에 답이 없을까요...? 정말 하루하루 죽고싶은 나날들이 많아요. 하루하루 버티고 있네요.
불만이야무기력해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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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y
· 4년 전
가족분들이 왜 그러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참 못났네요 가족분들이 상처된다는걸 분명히 알면서도 저리 말을 하는걸보면 물론 커서 독립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동안에 주눅들지 마시고 님이 즐거운걸 하시면서 밝게 지내세요 가족이라해도 상처 함부로 주면 안되는거예요 가스라이팅이라는걸 알게 되셨으니 더 휘둘리지마시고 항상 웃고 그래요~ 네~ 웃으면서 대답해주고 마세요 열은 가족이 더 받겠죠?! 그리고 혹시라도 가족중 누가 웃으면서 대답한다고 괜히 뭐라하고 화내면 얘기하세요 그럼 내가 화라도 내면서 같이 싸우면 좋겠냐고 좋게 대답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그러냐고 내가 부정적이고 못됫으면 좋겠냐고 오히려 물어보세요 가족분들이 하는 못된말에 흔들리지마시고 오히려 가족들과 부딪히는 이 기간을 님이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휘둘리지않는 법을 익힌다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가스라이팅하는 사람들 진짜 많을텐데 이 기회에 자신을 잘 다져보세요 힘 내시구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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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adirec
· 4년 전
사회생활 하다보면 내가 뭘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요.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에 입장에서 내가 본인이랑 안 맞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당하는 입방에서는 아무 잘못도 없기 때문에 황당할 순 있지만 뭐 어쩌겠어요. 왜 웃는 말로 나를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에겐 나를 싫어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줘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이 말이 이해가 안 갔을 때가 있었는데 막상 겪고 나니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런 사람 신경 안쓰면 그만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할 땐 내가 정말 그 사람 입장에서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하고 미움 받는 게 덜 억울하잖아요. 가족들 간에 관계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뭘 해도 싫어하거나 본인 기분에 따라 사람을 조종하고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싫지만 가족이라 참고 살아야 한다면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저도 그렇고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물론 좋은 일은 아니지만요. 과감하게 성인되면 돈 모아서 독립하는 방법밖엔 없는 거 같아요. 그게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묻는 말에만 대답해요. 또 나중되면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고 엄한 소리 하거든요. 그래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뭘 해도 날 싫어할 사람이니까 진심으로 듣고 상처받으면 내가 힘들잖아요. 저도 같은 상황 반복되는 거 지쳐서 독립하려고 준비하고 있거든요. 힘내시고 아직 학생이시라 힘드시겠지만 현명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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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suyadirec 네.. 그게 많이 힘드네요. 대답만 하면 왜 이리 말이 없냐 그래요. 사실 독립 생각을 하고 있어서 돈을 모으고 있어요. 근데 너무 한없이 돈이 작아보여요. 이걸로 나가서 살 수 있나 싶네요. 말 고마워요 ! 근데 힘이 들어서 어제는 죽고싶었는데.. 정말 이런 생활이 너무 악순환이라서 너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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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adirec
· 4년 전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특히나 바이러스 때문에 등교도 못해서 더 힘들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도 쉽지 않을 거 같고요. 혹시 주변에 도서관 있나요? 저도 어릴 때 의지할 데가 없었어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요. 책 읽는 거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어서 이건 그냥 제 얘기로 말하는 건데 의지할 데가 없어서 책 많이 봤거든요. 심리 같은 거 분석해놓은 책이나 상담 사례 같은 거..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가 쓴 책 같은 거 많이 빌려보고 그랬어요. 바뀐 건 없지만 그래도 위로받는 느낌도 들고 해결책을 조금씩 찾아보자 이런 용기도 많이 얻었던 거 같네요. 글쓴이가 잘못한 게 아니고요 가족들이 잘못된 거고 어쩌면 잘못이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바꿀 수 있는 건 나 하나뿐이거든요. 다른 사람 바꾸는 거 진짜 불가능에 가깝더라고요. 말을 들을려고도 안 하니까... 그러니까 너무 자책도 하지 말고 너무 많이 힘들어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제발.. 안 좋은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저도 상상으로는 수십번 이 세상에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 태어난 인생이니까 웃어보고 가야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걸로 버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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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as7
· 4년 전
가족이라는 단어는 서로를 이끌어주고 고민에 대한 해결책도 내주고 여러가지 함께 일을 해나아가는 집단이라고 배웠습니다. 사연 속 글쓴이님의 가족은 가족의 단어 뜻에 맞지않다는 생각을 조심스레해봅니다. 내가 가족이 가족같이 느껴지지않는다면 더 이상 가족이 아닌거죠.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가족분들하고 최대한 거리를 두시고 적은 돈이라도 이용해서 빠른 시일내에 독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한번 진지하게 글쓴이님이 우리집가족이 나에게 가족으로 생각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고 질문에 맞는 해답을 찾아보시는걸추천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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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suyadirec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지금은 스트레스성 장염이 걸려서 좀 쉬려고요.. 이렇게 쉬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시간이 되면 도서관에 가서 책 읽어볼게요. 사실 자꾸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건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어제 그렇게 아픈데도.. 시키는 거 다했던 거 같아요. 동생 숙제 도와주고 라면 끓이고 내가 다 치우고 전 못먹는데... 그리고 가족들이 한 말로 상처받고 ... 자꾸 자책하기 싫은데 자책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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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Jkas7 근데 가족이 가족같다고 느낄 때가 잠깐있는데 그것이 한 순간이에요.. 사실 독립하고 싶어서 돈을 모으고 있는데 55만원 모았네요. 근데 이 돈으로 독립할 수는 있을까 너무 현타가 와요.. 솔직히 저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나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어요. 아픈 사람 동생 숙제 시키고 난 죽이랑 물 밖에 못먹는데 누나라서 동생이 어지른 거 다 치우고 짐 무겁다고 밖에 나오라고 하고... 네 고마워요 마카님도 좋은 일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