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하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위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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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하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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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생이랑 너무 차별하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동생이 너무말랐다고 하면서 먹을 것 더 주고, 제가 병원갈 일이 있었는데 저는 제가 병원비를 내라고 하네요. 동생은 내주면서.. 저는 18살 고2, 동생은 13살 초6입니다. 그리고 동생 숙제도 제가 도와줘야 한다고 해요. 처음으로 못해준다고 말했어요 오늘, 근데 왜 누나가 그런 것도 못해주냐 그러면서 저보고 뭐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뭐 먹을 때마다 돼지, 살쪘다, 몇 키로냐고 수시로 물어보고 말해요. 정말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살을 빼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너무 안먹으면 왜 안먹냐 조금이라도 먹어보라고 하네요... 정말 어떻게 반응 해야될지.. 저는 160정도에 51~52고요. 살쪘다고 말 들을 때마다 일부러 적게 먹게되는 것 같아요. 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 그리고 너무 자주 토하는 것 같아요. 배탈도 자주 나고요. 병원에 가면 보통 장염이나 스트레스성 위장염이라고 하네요. 자주 토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아프면 니가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그런거다 이런 말을 듣습니다. 아픈 날도 동생 밥, 숙제는 다 제가 도와주고 해줘야 된다고 해요. 언제까지 제가 해야되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키에 대해서도 엄청 뭐라 그래요. 키가 160인데 165가 왜 안되냐고.. 키도 좀 크라고요. 저는 솔직히 제 키가 140이든 170이든 상관 없다고 하니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해요.. 그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상처입니다.. 우유를 냉장고에서 못찾았다고 니가 신중하지 못해서 공부를 못한다, 여자는 말라야하고 남자는 좀 통통해야 하니까 저랑 동생 비교하면서 눈치주는 것 같고, 이기적이다, ***가 없다, 숏컷머리를 했는데 남자같다, 늙어보인다, 왜 했냐, 피자를 시켰는데 전 안먹었거든요. 근데 저보고 치우라 하고, 저한테 짜증 좀 그만 내라고 하네요. 솔직히 짜증 낸적 없는것 같은데.., 그리고 생리하냐며 왜 이리 예민하다는 말도 들었어요.. 정말 말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힘들다고 말하면 이런 말이 뭐가 힘들다며 제가 나약한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너무 힘들때면 울기도 하는데 울때 왜 우냐, 우울증인거냐 다그치면서 물어봐요. 근데 울어도 소리내서 울지 말라고 뭐라 해요. 그래서 아무리 슬프고 힘들어도 집에서 소리없이 우는 게 최대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인데.. 이걸로도 안되나봐요. 이런 말 들은 후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데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장염까지 걸렸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꾸 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네요... 너무 우울할 때는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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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nmmnnn
· 4년 전
답답하네요 가스라이팅도아니고..문제상황만봐도 사소한것부터 앞으로도 계속 부모님이나가족들은 글쓴이만 이상하게 몰아갈테고 잘못을해도 자기잘못인줄도모를테고.. 본인들이고치려고하지도않을거고.. 점점글쓴님만 이상한사람취급하다가 정말이상해져버릴거같아요 ㅠ 쉽지않겠지만 대학이라도기숙사있는곳가거나 해야할텐데.. 가족이라 그상황에서당장 벗어나기도어렵고 성인되어서도 영향받을텐데 스트레스엄청받겠네요.. 엄마 아빠의 정서적학대 형제차별 장녀 첫째딸 검색어넣어서 유튜브에서 이거저거 영상이라도 찾아보아요.. 학생이고 여자일때는 더더욱 불리한입장일때도많고 경제력도 그렇고 여러모로 무력감느껴질때도있는데 내상황 내입장일때 적용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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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isira
· 4년 전
아니.....ㅜㅜ 그동안 너무 힘드었겠네요 (。•́︿•̀。) 보는 제가 화가 날 지경이네요😭 제가 진짜 위로해드리고 싶은데 잘 못해서..ㅜ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음 제 생각에는요 .. 그런 말들을 무시하고 '난 예뻐 내가 짱이야' 하는 마인드를.... 으아... 이건 좀 아닌가요...? 근데 제가 봤을때는 부모님께 진실되게 말해도 바뀌실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리 마커님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시니깐 ...! 자책하지 말아요 키가 160이면 어떻고 날씬하든 통통하든 뭐 어떨까요 그거 가지고 사람의 내면이 바뀌지는 않는데.. 저... 저도 사실 상황이 비스무리 해서... 좋은 방법은 아닌데... 저는 '내가 커서 꼭 자취해서 이 인간들 잊고 살아야지' 이러는데... 음... 좋은 방법은 아니니..ㅜㅜ 조금 순화해서(?)' 나는 커서 꼭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꺼야' 라는지....? 죄송해요..ㅜㅜ 제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네요..ㅜㅜ 마지막으로 우리 마커님은 동생분 보다 훨씬 휼륭하고 멋진 분이 되실거예요...! 동생분께서는 어렸을때 부터 너무 의존적이고 누나를 잘 시키니깐.... 아..! 동생분 욕하는 것 처럼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아아... ㅜㅜ 대환장 파티만 하고 와서 미안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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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nnmmnnn 그래서 사실 성인이 되면 나가려고 돈을 모으고 있어요. 이걸로 될지 모르겠지만요. 사실 용돈 받는 족족 다 썼는데 모아서 제 집 살거에요. 꼭 그럴려고요. 아직 용돈모으는게 쉽지 않아서 그런지 45만원 정도 밖에 못모았어요. 집 구할만큼 많이 모을 수 있겠죠.. 사실은 더 어렸을 때는 감정도 티를 내면 안되었고, 물건 사는 것까지 뭐라 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동생 숙제 안봐주고 폰을 더 많이 한것 같다고 카메라를 달자고 하네요....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요. 사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네요. 고마워요. 역시 죽고싶었지만 살고싶어요. 아직 세상은 살만한거 같으니 살아보려고요. 솔직히 대학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대학을 가게된다면 진짜 기숙사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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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hagisira 네.. 위로가 서툴러도 좋아요. 그 마음만은 알것 같네요. 사실은 어느순간은 나 너무 못생겼어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지 생각해요.. ㅎㅎ 사실 부모님에게 힘들다 진실되게 말해봤지만 바뀌는 건 없었어요.. 부모님한테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사람들은 그래도 외면을 중요하게 본다고 저보고 오늘은 어른되면 화장하게 될거라고 말하네요.. 전 솔직히 하기 싫은데.... 사실 독립할 생각으로 용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이걸 집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뭐, 열심히 해봐야죠. 근데 이 돈 모으는걸 말했더니 저보고 그 돈으로 프린터기를 사자는 거 있죠.. 암튼 열받는 일이 많네요.. 사실 내 인생이니까 내 마음대로 살아야지 싶어도 지금은 아직 미성년자고 가족이니까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고마워요. 전 솔직히 제가 훌륭한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죠? 마카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하고 동생 욕하는 것 처럼 느끼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