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동물을 좋아하고요. 덕질 같은것도 딱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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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그냥 동물을 좋아하고요. 덕질 같은것도 딱히 안하고 동물 다큐 보는 걸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동물을 덕질하는 거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이돌 덕질? 같은 거랑은 거리가 멀죠. 그래서 저는 아이돌 팬덤의 광신도같은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든 팬덤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의 말에 따르면 아이돌의 잘못을 두둔하거나, 팬덤을 나간다고 통보하면 사이버불링을 당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아이돌 문화 자체에도 약간 거부감이 있는데, 한편으로 아이돌 같은 주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제 취미를 정말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종류의 동물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거든요. 곤충도요. 반려동물 영상은 오히려 잘 안봅니다.) 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 주류 문화에 끼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루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게 지친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도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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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ikari080 맞아요 자기가 끌리는 걸 좋아하면 되는 거죠👍 아무래도 취미가 맞는 사람끼리 금방 친해지기 마련인데, 동물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뭐 취미냐, 어차피 강아지 고양이만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서 조금 속상했네요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