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망상 같아요.. 도와주세요ㅠㅠ
sd001·4년 전
제가 현재 20대 인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이상한 망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직까지 저를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로 성에 관련된 생각이 강한데요..
제가 사실 친오빠, 사촌오빠 한테 성추행을 당했거든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했고 그게 트리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혐오감, 분노, 억울함을 속으로만 참다가 가끔 울기도 하다 올해되서야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성추행 때문인지 제가 정신이 나약한 탓인지.. 사람의 중요부위가 떠오를때도 있고 그곳을 다치게 하거나, 여성이 피해를 보는 생각이나.. 반대로 복수심으로 제가 남자를 해치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정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거라는 걸 아는데 계속 안 하려 할수록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그게 너무 힘들고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로 제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그런 망상이 드는 특징이 있더라고요..
전 아직도 누가 저를 해치거나 예전처럼 안 좋은 일을 당하지는 않을까 무의식으로 엄청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시 그런일이 생긴다면.. 예전처럼 절대 당하고만 있는 게 아니라 용기내서 말할 겁니다. 근데.. 아무래도 망상 같은 거는 제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 가 봐요.. 제가 몇년동안 참고 지냈는데 .. 이젠 너무 지쳤어요.
상담사분들님께 조언도 얻을 수 있다면.. 저와 같은 상처를 지닌 다른 분들께 도움을 얻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ㅠㅠ 저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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