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계획했던 어학연수가 코로나 때문에 거의 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격증|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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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초에 계획했던 어학연수가 코로나 때문에 거의 무산되고 나서 방황만 벌써 반년이 다 돼가네요. 처음에는 어떻게든 알바자리라도 찾아보려 했는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500명가량 나올땐 더이상 원래 알바자리 구하기도 힘들었는데도 어떻게든 어학연수를 꿈꾸며 포기하지 않으려 했는데 포기하게 됐네요. 코로나 사태가 점점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코로나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거의 잠식이 된다 쳐도, 알바자리를 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을에 재유행한단 얘기도 있고 가고싶은곳이 프랑스라, 과연 내년에 계획한거지만 내년안에 완전히 가라앉을지, 불확실성을 갖고 알바자리등 힘들게 알아보고 어학원 연계해서 해도 안전할지 미지수네요. 휴학한 휴학생이라 복학하는것도 염두에 둘 수 있지만 솔직히 지금 학교, 지금 학과갖고 졸업해서 어디 취직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무작정 학벌이랑 학과 핑계대면 그것도 문제지만 제 학과 졸업한 사람들이 보통 하는게 영업쪽 일이래요. 근데 제 내성적인 성격으로는 제 성격과 안맞는 영업쪽 일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매일매일 뭐라도 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이걸 내가 왜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랑 프랑스어, 일본어 원래 어학연수가 안되면 알바해서 돈을 벌든지 언어공부를 하든지 해서 뭐라도 이루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이 많은것들을 해놔서 뭐하지 싶어요. 단순히 자격증 쌓아놓는게 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이것도 물론 핑계일수도 있지만요.. 주위어른들이 계속 하나같이 저는 공기업이 어울린다 하고 공무원 시험 보는게 어떠냐 하는데 완전히 반대하진 않아요, 근데 아직... 뭔가 23살인데 올해, 바로 취직을 하겠단 생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게 아직 낯설어요. 더 뭔가 해보고 싶기도 하고, 공무원 중에서도 더 나한테 맞는 직종이 뭐 없을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참 답답하네요. 거의 매일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피해만 끼치는것 같고, 그럼에도 항상 뭘 시도해도, 금방 열기가 식어요. 이걸로 내가 뭘 하고싶다는 충분한 동기가 없고, 그냥 뭐라도 하면 도움되겠지란 생각으론 너무 막막하고 동기부여가 안되네요... 상담받아보고 싶은데, 무료로 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는 상담사들이 전부 수준 이하라서 더이상은 안믿으려 해요. 그렇다고 수입원도 없는 상황에서 돈내고 상담받기엔 부담이 크네요. 하.. 딜레마에요. 상담받는다 쳐도 위에 저런 사연들을 털어놔도 성인이 그렇게 나약한 마음으로 어떻게 하냐고, 그래도 뭐라도 해야하지 않냐고 책잡힐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이 글도 길어서 잘 안읽히려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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