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적성에는 맞지만 이제 더이상 흥미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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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하...... 적성에는 맞지만 이제 더이상 흥미가 없는 공부를 억지로 붙잡고있으니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 공부를 계속 하는 이유는 첫째, 취업을 위해. 둘째, 엄마한테 욕먹기 싫어서인데 정말... 너무 비참해요. 하고싶은 공부는 따로 있는데, 다른 가족들 친척들은 다 다른 공부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엄마는 절대로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지지해주지 않아서 그게 너무 슬퍼요. 물론, 집안 형편이 됐다면 제 인생이니까 저도 그냥 마음 편히 하고싶은 공부를 했겠지만... 집안 형편이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기에는 여의치가 않아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저한테 돈이 없다고 하소연해서, 그래서 저는 이 학과를 정말 취업만 바라보고 왔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나는 가족의, 엄마의 ATM으로 살기 위해 태어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 학과 공부...... 적성에 안맞는건 아니지만 하면 할수록 제가 불행해지는걸 느껴요. 저는 사실 우울증을 4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동안 정말 심하게 앓았었어요. 지금에서야 겨우 좀 좋아져가고있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가 싫어요, 더는 제가 불행하다고 느끼고싶지 않아요...... 전에 엄마한테 슬쩍 떠보기식으로 제가 하고싶은 공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들은 날도, 그리고 다른 날에도 너무 속상하고 비참해서 울어버렸어요. 내 인생은 결국 엄마로 인해 결정된건가 해서. 한번은 엄마랑 영상통화를 하다가 못참고 울어버렸는데, 엄마는 아마 그때 제가 울었던 '진짜' 이유를 평생 모를거에요. 평생......
스트레스받아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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