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진학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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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진학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verwest21212
·4년 전
안녕하세요?! 심리학과 진학을 꿈꾸고 있는 고3학생입니다! 입시의 최전선에 있는 고3인 만큼 고민도 엄청난데요ㅜㅜ 중학교를 다닐때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공감하고 같이 화내고 울고 하던게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온 후 1학년때 wee클래스에서 진행하는 집단상담도 참여해보고 동아리활동도 심리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심리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커졌습니다. 상담이라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도 새삼 느꼈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이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사실도 너무 재밌어 보였습니다. 2학년때는 제가 심리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서 1학년 친구들과 함께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한 실험도 직접 해보았구요. 심리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성적도 꾸준히 올렸고 진로 독서, 대부분 과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생활기록부 모두 심리학에 맞췄습니다. 그렇게 3학년이 되니 갑자기 제가 심리학과를 가고싶은 것이 맞는 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좋은 편은 아니라서 입학성적에 맞추지 못 할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에 회피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5.2->3.9->?)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쓰는 지금에도 계속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려고 발악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더이상 친구의 고민을 들어도 함께 울어 줄 수 없는 제 자신이 작아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제 전문적이지 않은 공감과 이야기가 친구를 더 혼란하게 만들진 않았나 싶기도 해서 괜히 심리학을 희망했나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이 너무 좋고 이야기 나누고싶고 그들 사이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반응들이 너무 재밌어서 공부하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석사,박사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새는 현실적인 조언들과 충고들에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잘 못벌고, 집안의 기둥을 뽑는 일이고, 제 입결로는 어림도 없다고도 하고, 취직자체도 힘들어서 전공에 맞는 직업을 갖기도 힘들다고 하고... 적어도 저는 제 꿈을 포기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막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심리학만 보고 달려온 2년이라서 이제 학과를 다시 정하기도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정리>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깔끔히 정리해 보자면 1.저는 친구들 상담할때 공감해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것 만으로 제 진로를 심리로 정하는 것이 맞을까요? 2.제 성적으로는 심리학과에 들어가는 것 조차 힘들겠죠? 3.지금 심리학과를 나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요? 4.심리학과를 나오면 돈과 마음 몸 모든 것을 잃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진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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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단순히 공감해주는것을 좋아해서 진로를 심리학으로 정한다는건..; 지금이라도 인터넷에 본인이 심리학에대해 궁금한것들을 하나하나 검색해보시는게 빠를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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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west21212 (글쓴이)
· 4년 전
@O3Oc 앗 제 질문이 오해의 소지로 작용할 수도 있었겠네요! 먼저 죄송합니다ㅜㅜ 하지만 단순히 공감해주는것을 좋아해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구요. 공감해주고 같이 슬퍼하고 그런 관계가 신기했고 그에대한 활동들을 하면서 마음을 굳혔습니다ㅜㅜ 심리학에 대해 궁금한 것은 서적으로도 찾아보구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전문 상담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구요! 그냥 심리학을 진로로 설정하는 것에 관련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어요ㅜㅜ 제 말이 부족해서 오해 하실수도 있었겠네요ㅜㅜ 정말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