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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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igellalxeris
·4년 전
안녕하세요,전 중3 여학생입니다. 전 초등학교 3학년, 5학년과 중2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제가 말랐다는 이유 만으로 놀리고 정신적 폭력을 가했습니다. 저는 그때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어른들께 말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초등학생이 해봤자 얼마나 했겠어' , '나중에 지나고 나면 다 애들 장난이야.' 라는 대답밖에 없더군요. 여기에서도 그 일을 다 꺼내지 못하겠어서 이렇게밖에 얘기를 못하겠네요. 저는 그 나이 당시, 충격을 받았고 학교가 가기 싫었지만 차마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께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엔 저녁마다 경기를 일으켜 병원을 다니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고 중1까지는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중2부터는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오해로 시작된 집단 따돌림으로 저는 수 없이 자살, 자해를 시도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저를 위해 웃어주는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해 못하겠더라고요. 반 애들은 저를 다 외면했고 가해자인 애들은 저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지만 신체적 폭력은안했다는 것에 감사하더라구요. 그때는 이제 그냥 내가 잘못해서 애들이 그런거라고 자기 자신에게 세뇌를 해서라도 학교를 다니려고 했지만, 저의 행동이 이상했는지 부모님은 저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아무 일도 없다고 했지만 나중엔 들켰고 그렇게 중2, 1학기때 선도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애들이 안그러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여름방학이 지나고 나서 또 다시 시작되더군요. 그렇게 또 버티는데 이번에도 부모님께 들켜 2학기엔 학.폭.위가 열렸습니다. 그때 학 폭 위가 열리기 전 사건 조사를 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저에게 트라우마 같이 남겨집니다. '그 애들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이 있다.' ,'너가 애들과 잘 지내려고 했으면 그런 일도 안 일어났을거다.'라는 등의 지금도 저를 괴롭힙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 걸까요?.. 지금은 저를 위해주고 공감해주는 친구가 있어 너무 행복하지만 때때론 이 애도 나한테 그러면 어떡하지라고 끈임없이 의심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이젠 정말 친구와 같이 웃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자꾸만 그 일들이 떠올라 밤새 괴로워하고 눈물이 나와요.. 어떻게 극복을 하죠? 최근엔 그냥 이유없이 우울하고 혼자 있고 싶고 자해시도까지 해봤는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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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wscd9300
· 4년 전
저도 그랬어요